메뉴 건너뛰기

70%가 2%에게 지배당한다

노동자 2013.01.08 조회 수 1714 추천 수 0

1 [한국사회의 계급 구성]

 

통계청 2012.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는 2,548만 명이다. 이중 노동자가 1,763만 명으로 69.2%, 농림·어민이 178만 명으로 22.2%, 자영업자가 566만 명으로 7%를 차지한다. 대기업들의 이익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회원사는 506개, 중·소기업의 이익단체인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조합원 수는 2012년 9월말 현재 646,000명이다. 따라서 자본가는 646,506명으로 추산되며 2.5%에 불과하다. 자본가 1명이 평균 27명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사회계급구성.jpg

 

한국사회에서 1,763만 명의 노동자들은 자신의 노동력을 646,506명의 자본가들에게 팔아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고, 중간계급인 자영업자와 농림·어민 744만 명은 스스로 벌어서 먹고 산다. 2%의 자본가는 극소수의 비생산계급으로 대다수인 노동자들이 노동을 해서 벌어들인 돈으로 사회의 모든 부와 향락을 누리며 사는 기생계급이다. 이것이 바로 대다수의 노동자와 극소수 자본가의 이해가 일상적으로 대립하고 충돌하는 자본주의 사회다. 2%의 자본가들은 그 독점적인 경제력으로 법을 만드는 국회와 그 법을 집행하는 국가의 정치권력까지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노동자 착취체제인 자본주의가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1인 1표다. 그러나 경제는 1원 1표다. 따라서 경제에서 노동자들의 몫은 없고, 중간계급은 미미하거나 자본가에 종속적이다. 오직 자본가들만이 경제 독점과 정치 지배로 학교, 신문, 방송 등의 국가장치와 사회종교단체로 자본주의 유지를 위한 이데올로기를 생산하여 노동자들에게 365일 주입하여 계급 대립·적대 의식을 마비시킨다.

 

 

(노동조합)

 

노동조합은 민주주의 핵심인 1인1표 원리를 껍데기에 불과한 정치 민주주의에서 경제로 확장하여 실질적 민주주의를 쟁취하는 것을 자신의 사회적 과제로 삼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 노동조합의 계급 의식적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노동자 개개인은 일상적으로 퍼부어지는 자본가 국가의 온갖 쓰레기 이데올로기에 맞서려는 노동자 자신의 노력이 필요하다. 자본주의 체제 유지 이데올로기를 생산하여 합리화하는 자본가 보수신문들(조선, 중앙, 동아 등)을 거부하고 진보적이고 노동자 우호적인 일간신문(경향, 한겨레 등)을 구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노동조합은 자체 정기 신문과 선전지 등으로 자본가 이데올로기의 허구를 노동자가 당면한 구체적인 현실에서 일상적으로 폭로하고 선전해야 한다.

1개의 댓글

Profile
종북주의자
2013.01.09

ㅋㅋ 그럼 북한은 몇%가 몇 %에게 지배 당하고 있는지 분석 좀 해 주실라우?  어떤 근거로 한경오가 진보적이고 친노동자적이라는지... 내가 보니 종파적이고 편향적인데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2691 동서발전조합원 동서 2011.05.18 1407 0
2690 [발전노조 남부본부 지침]발전소내 하청 비정규직 청소노동자 실태조사 파악 5 남부본부 2011.10.26 1407 0
2689 ‘SMP전력거래제 폐지·전력산업 재통합해야“ 전력노조, 누진제 3~4단계로 개선·누진최고액 2배 이내 제한 저소득층 에너지 바우처제도 도입, 산업용요금 현실화해야 4 일좀해라 2012.08.06 1407 0
2688 어제 홈페이지가 이상? 다이 2012.05.18 1407 0
2687 발전노조원이여! 10 광희1 2014.11.20 1407 0
2686 발전노조를 지킵시다! 8 오서산 2011.06.01 1408 0
2685 최저월급 병기와 임금삭감 방법들 3 fortree 2015.06.30 1408 0
2684 임금 협상 관련 단상2 6 이상봉 2011.11.14 1409 0
2683 남동노조가 배포한 자료집에 나온 내용인데 뭔가 수상해서 2 남동조합원 2015.06.02 1409 0
2682 국정원 직원 강남 오피스텔에서 무얼 했나 4 역쉬새됐당 2012.12.11 1410 0
2681 서부인이여 이제 일어나자. 7 서부인 2014.07.15 1410 0
2680 서부노조 투쟁기금은 어디 쓰였는지 궁금하다.. 5 서부 2015.07.25 1410 0
2679 박종옥 집행부는 자진 사퇴하라 6 고군산 2011.05.13 1411 0
2678 여인철이 그리던 노동조합 위원장의 모습 7 남동 2011.12.18 1411 0
2677 5조3교대, 프랑스의 5주 유급휴가제 (단체협약과 노동조합 6) 제2발 2012.02.22 1411 0
2676 부당해고 인정, 부정경선 비례대표 사퇴, 원전 납품비리 노동과정치 2012.05.04 1411 0
2675 다시 떠오르는 별!! 산별, 발전산별 1 대박 2012.09.27 1412 0
2674 KT, 인력퇴출프로그램 가동 2만5천명 정리해고, 사망노동자 266명 조합원 2012.09.14 1412 0
2673 발전회사내부승진보다는 낙하산이 낫다는 말이 맞는갑네 3 발전사 2015.04.11 1412 0
2672 나는 노예인가 1 바른길 2012.02.17 1413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