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중은 진보하는데 진보정당은

숲나무 2022.07.06 조회 수 34 추천 수 0

정치는 인민으로 호명되는 대중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다. 대중추수주의에 빠져서는 안 되지만 대중의 흐름을 파악해 이념과 주장을 재배치할 수 있어야 한다.


 지난 대선에서 우리나라 진보 정당들도 연합을 시도했다. 그러나 논의조차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채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지방선거에서는 그러한 시도조차 없었다. 특별한 변란이나 천재지변이 없는 한 역사가 발전하듯이 대중도 성격을 달리할 뿐 진보해간다. 촛불집회가 증명하듯이 대중은 진보하는데 대중을 대변한다는 진보 정당은 퇴보하고 있다. 


 단순 다수제를 근간으로 하는 우리나라는 절대 다수제를 채택한 프랑스보다 연합이 더욱 절실하다. 서로의 차이만 강조하거나 과거 이념에 묶여 있는 모습은 대중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고루함과 아집일 뿐이다. 



 경향신문 정동칼럼 정병기(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https://m.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207040300105#c2b

0개의 댓글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433 쿠팡은 강제노동수용소인가? 숲나무 2022.07.23 37 0
5432 탈석탄법 입법청원 숲나무 2022.09.28 37 0
5431 불평등과 기후위기 시대의 어떤 죽음 숲나무 2022.08.10 37 0
5430 [서부발전본사 복직투쟁, 11.2(목)] 27주60일차 숲나무 2023.11.02 37 0
5429 한국의 윤석열도 만만치 않으며 숲나무 2023.11.21 37 0
5428 [서부발전본사 복직투쟁, 11.23(목)] 30주68일차 숲나무 2023.11.23 37 0
5427 지옥과 같은 나라라고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숲나무 2022.07.27 38 0
5426 원전은 존재해서는 안될 기술 1 숲나무 2022.09.09 38 0
5425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숲나무 2022.12.22 38 0
5424 [서부발전본사 복직투쟁, 9.13(수)]  21주41일차 해복투 2023.09.15 38 0
5423 지구가 불타고 있다. 숲나무 2022.07.15 39 0
5422 현실이 부조리한데 말조차 통하지 않을 때 숲나무 2023.01.09 39 0
5421 기후위기를 멈추려면 자본주의를 멈춰야 한다 숲나무 2023.04.11 39 0
5420 분노의함성 제29호-서부(2023.11.1(수)) 숲나무 2023.11.01 39 0
5419 윤석열 차기정부의 에너지정책은 ‘기후·안전 악의 축’으로 나아가는 길이다. 숲나무 2022.05.15 40 0
5418 풍요롭고 평등한 세상 숲나무 2022.07.10 40 0
5417 나는 한 개도 겁나지가 않어 숲나무 2022.06.14 40 0
5416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숲나무 2022.11.04 40 0
5415 체제전환을 위한 기후정의동맹 홈페이지를 오픈합니다. 숲나무 2022.08.12 40 0
5414 [서부발전본사 복직투쟁, 11.16(목)] 29주66일차 숲나무 2023.11.16 40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