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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노총선거, 베네수엘라 가장 평등, 뜨거운 냉각수의 핵발전소

노동과정치 2012.08.28 조회 수 1102 추천 수 0

 

칠레 최대노총 선거서 공산당 계열 독자선본 승리

 

 

칠레 노동조합총연맹 선거에서 사회민주당 계열과 선거연합한 공산당 중앙에 반발, 독자 출마한 칠레 공산당 혁신 선본이 승리했다. 언론에 따르면 칠레 노동조합총연맹(CUT) 지도부 선거에서 공산주의자 바바라 피게로아와 크리스티안 께바스 공산당 혁신계열 선본이 공산당 중앙-사민당 연합에 맞서 결선에서 승리했다.

 

 

칠레노총은 칠레에서 가장 큰 노동조합이며 역사적으로 기독교 및 사회민주주의 계열인 ‘민주주의를 위한 정당 협력체가 수권해 왔다. 이로서 공산당 혁신계열 노동조합 지도부는 40년 만에 처음으로 노동조합을 이끌게 됐다. 바바라 피게로아는 칠레 교사노동조합 의장이자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칠레 노총 의장이 됐다.

 

 

그동안 칠레 공산당 지도부는 사회민주당과 연맹을 결성하고 이번 선거에서 선거연합을 형성했다. 그러나 당 중앙의 선거연합에 대해 노동조합의 공산당 계열 의장단들은 지속적으로 비판해 왔다. 결국 구리광산노동자들의 전투적인 노동조합 대표인 께바스와 교사노동조합의 의장 피게로아는 선본을 구성해 출마했고 공산당 내부에서 심각한 긴장을 이끌었다.

 

 

칠레 노동조합총연맹 지도부의 교체는 수년간 진행된 사회적 투쟁의 결과라고 분석됐다. 특히 교사노동조합과 구리노동자연맹은 지난해 학생시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11년 8월 칠레 노총(CUT)는 총파업을 통해 학생과 대학생들의 무상교육을 위한 교육 시위를 지원했다. 우익 정부에 맞선 계속된 시위 과정에서 현 피녜라 보수정부 집권 전 20년간 정권을 잡았던 사회민주주의 계열의 야당 동맹도 지지층을 잃었다.

 

 

 

베네수엘라, 남미에서 가장 평등

 

 

베네수엘라가 남미에서 가장 평등한 나라로 조사됐다. 베네수엘라의 2009년 기준 지니계수는 0.41로 2010년 기준 한국의 0.503보다도 낮아 더욱 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사회정책의 성공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베네수엘라의 이 같은 지니계수 지수를 한국 상황에 대조하면 한국보다 훨씬 평등하게 나타난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국세청 통계로 살펴본 근로소득 불평등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지니계수는 0.503으로 조사됐다. 지니계수는 소득분배의 불평등 수치를 기록하며 1에 가까워질수록 불평등 정도가 심하다.

 

 

또한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부유한 20%는 가장 가난한 20% 보다 평균 20배를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파라과이는 최근 사회 평등지수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고 마지막 자리를 지켜왔던 브라질은 이를 과테말라에 넘겼다.

 

 

 

핵발전소가 배출하는 뜨거운 냉각수

 

 

핵발전이 지구온난화의 대안이라고? 속지 맙시다! 미국 일리노이주의 바이런 핵발전소는 바닷물처럼 수량이 풍부한 곳이 아닌 강물이나 담수를 이용합니다. 미국에는 강과 호수를 끼고 있는 핵발전소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뭄이 심하거나 기온이 너무 올라 강물이 데워지면, 핵발전소를 멈춰야 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냉각수가 모자라거나 냉각수 탓에 강물 온도가 너무 올라 강의 생태계가 파괴되기 때문에 핵발전소를 멈춰야 합니다.

 

 

위의 일리노이 주의 핵발전소도 가뭄과 무더위 때문에 강물에 배출되는 냉각수 온도가 37.5도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올해 미국의 경우, 가뭄과 폭염으로 핵발전소 가동률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대안이라고 떠벌이고 있지만, 사실은 온난화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온난화로 인해 사용이 제한되기도 하는 것이 핵발전입니다.

 

 

한국에서는 강물보다는 수량이 풍부한 바닷물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그 양이 적지 않지요. 발전소 한 기당 초당 70톤의 물을 7~10도씨까지 온도를 올리게 되는데 초당 70톤이라는 물의 양은 웬만한 크기의 강 하나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그러니까 더운 강물 하나가 바다로 흘러들어 가는 것이지요. 고리지역에만 들어서게 될 핵발전소가 12기입니다. 고리 1~4호기에 더해서 신고리 8호기까지 들어선다면 그렇습니다. 뜨거운 강물이 12개가 고리 앞바다에 흘러드는 것입니다. 이게 온난화에 영향이 없겠습니까? 고리 앞바다의 생태계가 영향이 없을까요? 온난화를 핵발전의 이유로 이야기하는 설명은 그러므로 모두가 뻥! 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속지말자! 핵발전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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