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화력 성과연봉제 도입 폭언..[경향신문 사설]

중부인권탄압 2016.04.30 조회 수 1828 추천 수 0


http://m.media.daum.net/m/media/newsview/20160429210415833



[사설]


노동법 절차 무시한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 결정 경향신문| 입력 16.04.29. 21:04 (수정 16.04.29. 21:04)


[경향신문] 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 도입이 노사합의 없이 이사회 의결만으로 추진되는 등 정상적인 절차를 무시한 채 진행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기획재정부의 압박에 따른 공공기관 간 무리한 실적 경쟁이 노동법의 기본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다.

어제 기획재정부 발표에 따르면 120개 공기업·준정부기관 중 40개 기관이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 중 상당수는 노동법에 정해진 절차를 무시해 심각한 마찰과 내분에 휩싸여 있다.

대법 판례에 따르면 성과연봉제 도입은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에 해당하므로 반드시 과반수 노조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부산항만공사를 시작으로 서부발전, 남동발전, 울산항만공사, 중부발전이 노사합의 없이 이사회 의결로 전 직원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다. 특히 중부발전의 경우 부서별로 동의서 수량을 강제로 할당해 내려보내고도 과반 확보에 실패하자 어제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일방적으로 성과연봉제 도입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서울화력본부 운영실장이 과장급 직원들을 불러 모은 뒤 ‘각 과에서 가위바위보를 하든, 사다리를 타든 2장씩 동의서를 써달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발전공기업 중 가장 먼저 찬반투표에서 가까스로 반을 넘긴 한국전력 역시 ‘투표소에 가림막이 없었다’ ‘관리자가 상주하며 지켜보고 있었다’ 등 공개투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처럼 무리수를 두는 이유는 기재부가 차등성과급을 무기로 실적경쟁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이 지난 25일 ‘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를 직접 점검하겠다’며 노동개혁의 핵심사안으로 강조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홍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서도 중부발전 관리자가 “대통령이 선거에 지고 다음날 노르웨이 총리를 만나 흔들림 없이 노동개혁을 한다고 했다”며 성과연봉제 도입 지연 시 엄청난 불이익을 볼 것처럼 직원들을 위협했다. 결국 박 대통령이 공공기관의 불법적인 성과연봉제 도입경쟁을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해봐야 본래 취지를 살릴 수 없는 것은 물론 온갖 소송과 마찰로 혼란만 가중될 것이다. 성과연봉제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제도 취지, 장단점, 평가방법 등에 대해 노사 간 충분한 대화와 제대로 된 집단적 동의를 거치도록 해야 한다. 노동개혁은 노동법의 기본을 지키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2개의 댓글

Profile
대단
2016.04.30

중부는  호봉제를 지켰다. - 단어만 호봉에서 등급으로 바꿨을뿐.... 남동이 2년전 직권조인한.. 

중부는  직원연봉규정 이란 것이 없다.

다른 3사는 다 있다...


3사  대표노조들은 뭐하냐???  꿀먹은 벙어리냐? 

중부는 이것도 폐지 시킨다고, 난리다.



Profile
ㅎㅎㅎ
2016.04.30

과연 그럴까

식물조합 중부가 뭘 하나 할까

지금 중부가 어떤 지경인지 몰라서 자화자찬 이냐

참고로 개인평가 50% 포함 성과연봉제가 통과 되었단다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4152 [8월 5일 갑을오토텍 연대 민주노총 결의대회] 연대 확산의 가능성을 보여 주다 노동자연대 2016.08.06 825 0
4151 발전노조 집행부 해체하고 비대위 체제로 총선거 시행하라 4 노동현장 2011.05.09 826 0
4150 이런 글... 배신이지 2011.06.07 826 0
4149 경향신문 오타신고 경향신문 2011.11.29 826 0
4148 박종옥 위원장님 제발 뭐라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5 발전조합원 2012.02.03 826 0
4147 [필독] 4/21(토) 오후 2시, 모이자! 평택으로! 범국민추모위원회 2012.04.14 826 0
4146 오늘은 어버이 날! 선생님 2011.05.08 827 0
4145 제3노총 출범 예고, 노동계 지각변동 하나? 조합원 2011.05.10 827 0
4144 지지지 현투위 2 AB형 2011.12.30 827 0
4143 부결되면 사퇴 차기선거 불출마 3 조합원 2012.01.03 827 0
4142 이제 남동도 가고 얼마 안 남은 조합원들을 위해 임금협상이나 빨리 빨리 해결하자.. 발전인 2011.11.08 828 0
4141 11월 6일 코오롱투쟁 승리를 위한 화요 촛불문화제에서 만나요! 코오롱공대위 2012.11.06 828 0
4140 인권연대 106차 수요대화모임에 초대합니다! 인권연대 2014.04.04 828 0
4139 복지자금 본부 2014.04.04 828 0
4138 이런 글... 정말이지 2011.06.07 829 0
4137 문재인광고편 국민출마 역사편 동영상(펌글) 지나가는소 2012.12.11 829 0
4136 올해 에너지 정책 어떻게 달라지나 에관공 2015.01.19 829 0
4135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비웃다. 야안돼 2012.01.10 830 0
4134 이러면 곤란하지요. 귀족노조네요 6 돈업으면 2012.01.02 830 0
4133 서부회사노조가 2014년 5월 9일 올린글 직권조인 2015.02.20 830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