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이 최근 청와대와 지식경제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23일 지경부에 따르면 김 사장은 정부의 전기요금 현실화 미흡, 연료비 연동제 유보, 공기업 CEO의 경영권 독립성 훼손 등을 주변에 비판하면서 오는 26일로 예정된 임기 만료를 눈 앞에 둔 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전은 김 사장 후임자를 공모하고 있으나 후보 검증 작업이 지연되면서 임명 절차가 늦춰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은 그의 임기 만료 후 후임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김우겸 부사장의 직무대행체제를 가동할 방침이다.
임기가 곧 끝나는 김 사장이 굳이 사의를 표명한 것을 두고 지경부 주변에서는 김 사장의 '정치적 항변'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가 3년 재임기간 내내 전기요금 현실화와 연료비 연동제를 주장했지만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오히려 공기업 CE0의 경영권 독립성을 훼손했다는 불만을 사의 표명으로 드러냈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최근들어 무배당과 주가하락을 견디어온 주주들로부터 낮은 전기요금에 따른 회사손실을 배상하라는 소송까지 당하자 상당히 억울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열린 국회 지식경제위 한전 국정감사에서 김쌍수 한전 사장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자료사진) |
한편 김 사장은 오는 2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3년 집무기간 소회와 사의 표명 배경에 관한 입장을 밝히는 데 이어 29일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추천 수 |
---|---|---|---|---|---|
4472 | 민노회만이 희망이다 - 3호 8 | 민노회 | 2012.01.06 | 738 | 0 |
4471 | 고맙습니다. | 단단 | 2017.05.17 | 738 | 0 |
4470 | 강기정 “청와대 물귀신 작전, 후안무치의 막장드라마 | 강기정 | 2012.04.01 | 739 | 0 |
4469 | 서부노조 직권조인의 진실(2) | 직권조인 | 2015.02.19 | 739 | 0 |
4468 | 산별 중앙의 잘못된 생각들.... 6 | 예언가 | 2012.01.14 | 740 | 0 |
4467 | 정치와 노동조합 1 | 제2발 | 2012.01.16 | 740 | 0 |
4466 | 산별위원장님에게 충고 한마디 3 | 예언자 | 2012.01.16 | 740 | 0 |
4465 | 복지서비스 개선요청 | 진정한복지 | 2012.03.30 | 740 | 0 |
4464 |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 과연 정당한가? | 숲나무 | 2014.06.20 | 740 | 0 |
4463 | 중간 정산 가능한가요.. | 조합원 | 2011.05.10 | 741 | 0 |
4462 | 검토 바랍니다! | [제일은행] | 2012.01.12 | 741 | 0 |
4461 | 헌법의 환상과 현실 1 | 제2발 | 2012.01.26 | 741 | 0 |
4460 | 4.11 총선 1 | 선거 | 2012.03.30 | 741 | 0 |
4459 |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맑시즘2014>에서 함께 토론해요! | 맑시즘 | 2014.08.03 | 741 | 0 |
4458 | 퇴직금 1 | 조합원 | 2011.05.10 | 742 | 0 |
4457 | 산별 위원장께 부탁합니다 4 | 발전 | 2012.01.05 | 742 | 0 |
4456 | “재생에너지, 원자력 대체 무리” | 영흥 | 2014.11.20 | 742 | 0 |
4455 |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 화이팅 | 2017.05.18 | 742 | 0 |
4454 | 요즘 2002년 故노무현 前대통령의 2002년 대선 출마연설이 생각납니다 | 지난날 | 2012.01.24 | 743 | 0 |
4453 | 중앙위원장 불신임 투표총회 사태를 바라보며... 2 | 남부조합원 | 2012.01.16 | 743 | 0 |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