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공공기관에 내부 경쟁체제 도입…성과연봉제

성과연봉제 2015.01.18 조회 수 1128 추천 수 0

공공기관에 내부 경쟁체제 도입…성과따라 보수·지위 달라져


(세종=연합뉴스) 이광빈 김승욱 기자 = 정부가 18일 내놓은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 추진 방향'은 성과 중심의 운영체계 확립과 사회적 책임 강화, 기능 조정 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그동안 내부 경쟁 없이 '좋은 게 좋다'는 식의 분위기가 공공기관의 비효율성을 불러온 근본 요소라고 판단, 앞으로 성과를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해나가기로 했다.

◇성과제 통한 경쟁유도… 노동시장 구조개혁 선도

정부는 지난 16일 방문규 기재부 2차관 주재로 올해 들어 첫 번째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 추진 방향을 확정했다.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방향은 크게 성과 연계 보수 및 조직운영 확산, 공공기관 기능 조정방안 마련,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강화, 공공기관 1차 정상화 기틀 조속 정착 등 4가지다.

정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선도하도록 한 뒤 민간기업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 기본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우선 공공기관의 인사, 조직 운영을 성과와 연계하기 위해 저성과자 퇴출제, 임금피크제, 전문계약직제 등을 도입하거나 확산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는 공공기관에 경쟁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우수한 인재가 들어와도 5년, 10년 뒤에는 둔해져서 업무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성과 연계제'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2진 아웃제' 방식으로 업무 저성과자에 대한 퇴출제도를 실시하고, 성과에 따라 보수와 지위상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전문계약직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현재 간부직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성과연봉제를 7년 미만 근속자 또는 최하위 직급을 제외한 모든 직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중장기 경영사업에 대한 기관장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중기성과급제도 도입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공공기관 기관장이 기존에는 임기 내에 받던 성과급의 일부를 임기 후에 나눠서 받게 된다.

아울러 정부는 공공기관의 기능을 조정해 필요성이 줄어들거나 중복된 기능을 정리하고, 민간영역을 침범하는 등 공공기관의 과잉기능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올해에는 주택·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문화·예술, 농림·수산 분야에 해당하는 85개 공공기관의 기능을 우선 점검할 예정이다.

정부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공공기관 기능 조정에 대한 세부 계획을 4월까지 마련, 국가재정전략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

또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공공기관의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런 차원에서 환율 등 여건 변화에 따른 공공기관의 부채감축분 중 3조3천억원을 이른 시일 내에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0개의 댓글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2270 발전노조가 싫어진다 5 심사숙고 2011.05.07 1129 0
2269 전력시장 정산 상한가격 도입 논란 일단락 전기신문 2013.01.31 1129 0
2268 신현규위원장은 자신의 자리에서 조합원을 지켜라! 5 항해사 2012.08.23 1129 0
2267 태안 화력발전소서 인부 4명 매몰…구조 작업중 또사고 2012.04.25 1129 0
2266 “삼성은 노동자를 죽이고 경찰은 시신탈취 폭거 일삼아” 삼성아웃 2014.05.20 1129 0
2265 세월호 대참사 후의 반박 투쟁 계획 2 이한길 2014.04.25 1129 0
2264 누가 입금했을까? 찔리는자 누규? 비밀은없다 2011.12.19 1128 0
공공기관에 내부 경쟁체제 도입…성과연봉제 성과연봉제 2015.01.18 1128 0
2262 【임금교섭 및 체결까지의 일련의 과정에 대한 남부본부의 입장】 9 남부본부 2011.12.23 1127 0
2261 직권조인의 원조 비대위원 신동호님! 13 나도말지 2015.02.20 1127 0
2260 [남부본부장의 편지]12월 1일 1 남부본부 2011.12.01 1123 0
2259 3일 근무의 폐해 5 동문동비발디 2015.05.05 1123 0
2258 어떻게 하자는 건지 7 대응 2011.05.06 1121 0
2257 완전 난장판이 되어가군 3 하나마나 2011.05.13 1120 0
2256 남동추진위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가? 7 조합원 2011.11.04 1120 0
2255 발전노조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며! 7 아직조합원 2011.12.20 1119 0
2254 발전노조 발전민영화 정책 대응 본격화 뉴시스 2013.01.28 1119 0
2253 조정과장도 조합원인가? 4 굼뱅이 2012.01.30 1119 0
2252 대체휴무제 도입은 좋은거 아닌가요? 5 학암포 2014.12.05 1119 0
2251 박조옥는 너는 조하번 글은 지우고 깁갑석이 글은 왜 안지우냐? 어서 지워!!! 4 조하번 2011.12.19 1118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