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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동자의 정치 1

LP TBN 2012.04.30 조회 수 1027 추천 수 0

 

영국에서는 1688년 시민혁명이 일어나 국왕, 귀족, 서민 3자가 입헌군주제를 채택하였다. 이후 국왕은 국가의 상징으로만 남고 의회는 상원(귀족)과 하원(서민)으로 구성되었지만 권한은 하원에 있으며 하원 제1당의 당수가 총리가 된다.

 

1790년이 되면서 지방적인 노동조직들이 공장지대인 랭카셔 면방적공 들에게로 확산되자 산업자본가들은 정부를 움직여 단결금지법을 제정했다. 그러나 노동조합 운동은 꾸준히 뿌리를 내려서 1837년의 공장법을 제정하고 1847년 10시간노동법을 실현하였으며 1834년에는 로버트 오언의 지도하에 전국노동조합대연합도 만들었다. 대연합은 사회주의 수립을 목표로 50만 명의 조합원을 가입시키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자본가 측의 공격을 받게 되었다. 결국 노동조합을 생산협동조합으로 전환시켜 평화적인 사회주의로 이행시킨다는 공상적인 교의는 파탄되고 조합은 붕괴되었다.

 

1840년대 영국 자본주의는 세계의 공업을 독점하여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였다. 이러한 성장의 결과로 숙련노동자의 실질임금은 상승하였고 노동자의 사고방식에도 커다란 변화가 초래되었다. 과거 운동의 주체였던 수공업 직인들이 몰락하고 숙련노동자들이 등장하면서 전국적 규모의 직업별 조합들이 만들어졌다. 1868년에 이러한 노동조합들의 전국회의로서 영국노동조합회의(TUC)가 소집되었다.

 

1880년에 세계 산업을 독점하던 영국의 지위는 무너지고 대기업의 발전과 기술진보로 인해 숙련공의 지위가 저하되자 노동조합 운동에서도 비숙련노동자가 운동의 중심이 되어 일반노동조합을 결성하기 시작하였다. 1900년에는 영국노동조합회의(TUC), 독립노동당, 사회민주연맹, 페비안협회의 대표들이 모여 노동자 대표를 의회에 보내기 위해 노동대표위원회를 만들었고 1906년 노동대표위원회는 노동당으로 이름을 바꿨다.

 

1918년 노동당은 사회주의강령을 채택함으로서 정당으로서의 명확한 형태를 갖추게 되었으며 한편 1920년에는 영국사회당과 직장위원회운동의 전투적인 사람들이 결합하여 영국공산당을 창립했다. 1924년 선거에서 노동당원을 124명이나 국회의원으로 당선시켜 자유당과의 연립내각을 구성시켰으나 아무런 성과도 없이 10개월 만에 붕괴되었다. 이 경험은 노동운동의 좌익화를 촉진시켰다. 영국의 노동자 정치는 주로 노동조합이 세운 노동당을 통해서 이루어져 왔다고 할 수 있다.

 

1) 영국의 좌파정당

 

사회주의노동자당(SWP)

 

사회주의 노동자당은 영국의 급진좌파 정당으로 국제 사회주의자 경향 내의 가장 큰 좌파 정당이다. 당원은 약 6,000명 정도이며 혁명적 사회주의의 전통에 입각해 있다. 이들은 영국 노동당이 더 이상 좌파 정당이 아니며 자신들이 영국 최대 좌파정당이라고 주장한다. 현재 국회 의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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