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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해짐은 끝이 없지만, 인내에는 한계가 있다.

숲나무 2011.07.16 조회 수 2870 추천 수 0

 

발전노조 태안지부장이었던 윤동렬 씨는 발전노조 규약과 규정을 무시하고 지부장의 권한을 벗어난 기업별노조 전환을 위한 지부 투표총회를 공고하였다.

 

주변의 전‘현직 조합간부들과 조합원들이 관련법과 규약, 규정을 근거로 이의를 제기하고 만류하였으나 그는 규약위반 총회를 강행하였다.

 

회사의 유‘무언의 협박과 회유, 방해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은 자신의 권리를 당당하게 행사하였다.

 

투표결과는 참담했다.

 

태안지부 소속 조합원들의 70%가 기업별노조를 단호하게 거부하였다.

사실상 윤동렬 씨는 조합원들로부터 불신임당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서부본부 총회투표에서도 서부본부 소속 조합원들의 77%가 기업별노조를 반대하였다.

지부에서 70%, 본부에서 77%의 압도적인 반대가 기업별노조에 대한 조합원들 다수의 생각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조합원들의 대다수 의사를 확인하였음에도

윤동렬은 30%가 지지하였다, 끝까지 가입을 조직하겠다는 내용의 반협박적인 이메일을 조합원들에게 보냈다고 한다.

어리석게도 김성철은 교대근무 현장을 돌면서 기업별노조 요구하다가 조합원들에게 호되게 당하고 물러났다고 한다.

 

이들이 상식과 논리에서 번번이 깨지면서 이렇게 기업별노조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기업별노조가 조합원들의 실리를 가져온다는 거짓말 이면에 회사의 주문을 수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무언가 있어 보인다.

 

이들은 스스로의 판단으로 움직이기 보다는 마치 회사의 지령을 받고 있다는 식으로 행동하고 있다. 그렇지 않고서는 상식과 근거를 휴지조각처럼 팽개치면서 광신도 같은 행동을 할 수 없다.

 

본사지부에서 회사의 지원 아래 투표 전에 발전노조 탈퇴서를 받고 다닌 조인호라는 작자는 기업별추진위가 낸 호소문과 본부집행국장 사퇴서를 꼬박꼬박 이메일로 회사에 보냈다고 한다. 회사와 기업별노조 추진세력 간의 완벽한 연계를 보여주고 있다.

 

도대체 기업별노조와 회사 노무관리팀장, 감사, 글로벌사업팀, 사업전략팀, 미래사업실과 무슨 관계가 있단 말인가?

 

하루가 다르게 상식과 근거를 파괴하는 기업별노조 추진세력들의 정신 나간 행동들은 노동조합뿐만 아니라 회사 내에서의 직원관계도 멍들게 하고 있다.

 

이런 비상적인 행동이 지속되면 그만큼 일하는 사람들도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 스트레스가 임계점이 이를 때 어떤 돌발적인 행동이 나올지 아무도 모른다.

 

인간이 추해지는 것에는 끝이 없지만, 보통사람의 인내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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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인
2011.07.17

태안 기업별 노조 추진하는 분들 회사와 내통없이 순수한게 조합원의 복지를 위해 이렇게 열심히 하시는 걸

확실히 입증하시면 기업별 노조 가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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