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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지부

파업권 봉쇄하는 발전상비군 투입, 온몸으로 막아낸다.

nam_no1 2006.09.06 조회 수 1962 추천 수 0


발전상비군 투입, 반드시 막아낸다!
사측의 근무복귀확인서 작성 요구는 징계수순을 밟기 위한 수순이다.
쟁대위원 혼자만이 아닌 조합원 전체가 함께 하는 투쟁이 필요하다.

사측은 파업 복귀 하루만인 오늘(6일) 발전상비군 투입을 시도했다. 쟁대위 동지들이 상비군 투입을 저지하자 사측은 교육원장을 포함한 간부들을 정문에 배치시켰다. 그리고 급기야는 경찰과 정보과 형사를 불러들여 “이것은 업무방해이고 고소고발하겠다”는 등의 협박을 했다. 발전상비군이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가 파업을 했을 때 그들을 투입하여 우리 대신 일을 시키려는 것이다. 파업투쟁은 노동자들에게 있어 강력한 무기이다. 노동자들은 생산을 멈추고 사측의 이윤에 타격을 가함으로서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쟁취할 수 있다. 만일 노동자들에게 파업권(단체행동권)이 없다면 사측은 우리의 요구를 철저하게 짓밟을 것이다. 생산을 멈출 수 없는 노동조합의 파업은 무기(총) 없이 전쟁에 나서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때문에 발전상비군 투입을 저지하는 것은 노동조합을 지키는 것이고 우리의 생존권을 지키는 것이다. 사측은 내일도 계속해서 그들을 투입시킬 것이다. 쟁대위원 몇 명의 힘으로 그들을 막아내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전 조합원 동지들이 하나로 뭉쳐 막을 때만이 계속되는 사측의 투입 시도를 막아낼 수 있다.

한편, 사측은 어제부터 파업에 참가한 동지들에게 근무복귀확인서를 작성하라며 우리에게 굴종을 강요하고 있다. 우리는 그 누구도 강요에 의해서 파업을 선택한 것이 아니다.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선택했고 그에 따라 행동한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당당하다. 근무복귀확인서를 쓰라는 것은 우리의 자존심을 꺽고 우리에게 굴종하라고 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또 사측은 종이쪼가리 하나로 우리들을 우롱할 것이며, 근무복귀확인서를 시작으로 해서 ‘감사, 인사위원회 개최, 징계’의 수순을 고스란히 밟을 것이다. 02년 파업때도 그랬고 올해 역시 그러할 것이다. 어디 이뿐인가? 사측은 우리가 현장으로 복귀하자 간부들을 이용해 조합원들에게 훈계를 했다. 사측의 탄압은 이미 예견하고 있었던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있다. 집단적으로 당당하게 맞받아쳐야 한다. 밟아버려야 한다. 그래서 다시는 그런 말을 할 수 없도록 해야한다. 한 발 한 발 물러서다보면 우리는 어느새 벼랑끝에 매달려 있을 것이다.

상비군 투입을 막아낸 우리는 정문 앞에서 중식집회를 개최했다. 신관 앞에서 진행하던 중식집회를 정문 앞에서 진행함으로서 이후에도 계속될 사측의 상비군 투입시도에 전조합원이 함께 막아낼 것을 결의하는 자리였다. 쟁대위원장 동지는 “세상에 어느 나라 군대가 상비군이라는 것을 통해 노동자를 짓밟는가?”라면서 “지금처럼 민감한 시기에 상비군을 투입시키는 것은 노동조합을 우습게 보는 처사”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조합원 동지들은 쟁대위의 명령이 떨어지면 언제라도 상비군 투입을 저지하겠다는 결의를 하며 집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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