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중부발전본부

정원축소ㆍ노동강도 강화하는 조직개편 중단하고 인력 충원 시행하라!

중부본부 2010.02.24 조회 수 4612 추천 수 0





정원축소ㆍ노동강도 강화하는 조직개편 중단하고 인력 충원 시행하라!

최근 회사가 추진하는 조직개편 및 정원조정(안)의 목적은 ‘선진화에 따른 정원조정 조기시행 및 성과위주의 인력운영’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공공기관 선진화라는 정책에 맞추어서 대대적으로 감원된 정원으로 인력을 재배치하고 성과위주의 경쟁 관리 통제를 확대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영효율화라는 명목으로 본사와 사업소의 조직 통폐합을 통해 인력의 축소운영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영효율화, 조직슬림화는 심각한 생존권 침해, 삶의 질 하락이라는 요소를 담고 있다.

이미 작년에 이사회 날치기통과로 508명을 감축한 회사는 인력운용에서 ‘인위적 구조정은 없다’로 선전했지만, 이미 ‘잉여인원’으로 처리하고 있었다. 이제 그 ‘선진화에 맞춘 정원’을 폐기처분하기 위해 부서통폐합과 외주화 등의 조직개편을 시행하려 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자리를 줄여 노동강도 강화는 물론이고, 탈황탈질과 철도관리요원, 5,6급 및 특정직, 청경업무 외부위탁 등 기존 직무마저도 외주화 시켜 직무의 질을 떨어뜨리고 구조조정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발전설비 운영을 통합시키고, 환경설비와 화학을 통합 운영하고 일근 부서를 통합시키고, 일부는 외주화시켜서 인력이 ‘남아도는’ 것처럼 취급한다. 결국 업무 재분장을 통해 현장의 통제와 노동강도 강화로 귀결되는 게 분명해졌다.

이미 2년동안 정년퇴직과 명예퇴직, 조직퇴직이라는 형식으로 인력이 점차 줄어서 부족인원이 상당한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의 정원을 대대적으로 축소시켜 ‘잉여인력’을 인위적으로 만들더니, 그에 따라 강제이동을 포함한 현장 재배치와 업무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인가? 이는 명백하게 인위적인 구조조정이다. 결국 본질은 현장 노동자들에 대한 각종 구조조정과 상시 퇴출시스템으로 노동자들을 길들이고, 완전한 노예로 만들어 매각, 사유화를 위한 성과와 수익 경영의 확대인 것이다.

특히 성과경쟁체제를 반대하는 이유는, 우리가 일하는 발전소가 공동체적 일터가 아닌, 개인주의를 통해 현장 노동자들을 분열시키고 이간질하기 때문이다. 성과경쟁과 인사고과제 강화, 퇴출시스템으로 연동시켜 노동자들의 직무스트레스를 확대시켜 노동재해를 유발하는 비도덕적인 체제이기 때문이다. 수익경영논리에 현장 근무자들에 대한 임금과 노동환경 개선을 제약하고 서민들에게 저렴한 전기공급이라는 공기업의 책무와 점점 멀어지기 때문이다.

현장의 노동자들이 모이고, 노동조합이 투쟁하면 ‘업무방해’라며 조합원들을 협박하고 빼돌리다가, 이젠 조직축소 직무통합으로 정상적인 업무를 진정으로 방해하는 게 바로 사측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회사는 ‘고객만족경영’, ‘도덕경영’을 외치면서 오히려 ‘고객’들의 생존권과 의사를 무시하고 구조조정과 성과경쟁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즉각 중단하고 노동조합과의 논의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

발전노조 중부본부

0개의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6 [중부발전본부] 발전노조 중부발전본부 2023년 2차 중앙위원회 회의결과 발전노조 2023.12.18 3
495 [중부발전본부] [중부본부 특별호] 11.9 총력 결의대회 발전노조와 함께 투쟁합시다. 발전노조 2023.12.18 3
494 [중부발전본부] [중부본부23-3호]노동조합이 다단계 조직인가? 발전노조 2023.12.18 4
493 [중부발전본부] 발전노조 중부발전본부 2023년 1차 중앙위원회 회의결과 발전노조 2023.12.18 4
492 [중부발전본부] [중부본부23-1호]공정한 인사란 무엇인가, 윤석열 대통령에게서 배운다 발전노조 2023.12.18 5
491 [중부발전본부] [중부본부23-2호]공익감사청구결과에 유감을 표한다. 발전노조 2023.12.18 5
490 [중부발전본부] [중부본부 23-4호]노조의 인사개입으로 인한 피해자는 전 직원입니다. 발전노조 2023.12.18 7
489 [중부발전본부] [중부본부 23-11호] 직무성과급제 저지! 사업소 이동 마일리지제도 쟁취!를 위해 발전노조 중부본부는 투쟁하고 있습니다. 발전노조 2023.12.18 7
488 [중부발전본부] [중부본부23-8호]발전노조 중부발전본부 하반기 사업계획 발전노조 2023.12.18 8
487 [중부발전본부] [중부본부 23-10호] 전조합원 총단결로 직무성과급제 막아내자! 발전노조 2023.12.18 8
486 [중부발전본부] [중부본부23-6호]중부노조는 허위사실로 책임을 회피하는가 발전노조 2023.12.18 9
485 [중부발전본부] [중부본부23-7호]범죄 딱지 붙이려고 범법을 저지른 익명 게시자에 대하여 발전노조 2023.12.18 9
484 [중부발전본부] [중부본부23-5호]사택입주자 복지포인트 공제 과연 공정한가 발전노조 2023.12.18 11
483 [중부발전본부] [중부본부 23-9호]2023년 발전노조 임금교섭 및 보충협약 요구(안) 발전노조 2023.12.18 11
482 [중부발전본부] [중부본부22-8]전사 노사협의회 운영, 이대로 괜찮은가? 중부본부 2022.12.26 12
481 [중부발전본부] 발전노조 중부발전본부 임시 중앙위원회 회의결과(9/20) 발전노조 2023.12.18 13
480 [중부발전본부] [중부본부 23-12호]노사협력실의 시대착오적인 사전검열 발전노조 2023.12.18 14
479 [중부발전본부] [중부본부23-13]11.9 발전노조 결의대회, 공정한 인사이동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다 발전노조 2023.12.18 14
478 [중부발전본부] 발전노조 중부발전본부 특별호(2022. 10. 24) - 10.29 서울에서 모입시다! 중부본부 2022.12.26 16
477 [중부발전본부] [포스터] 11.9 모이자 발전노조 발전노조 2023.12.18 16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