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력 관련 공공기관들 임금피크제 도입

임금피크 2015.08.02 조회 수 2061 추천 수 0
전력 관련 공공기관들 임금피크제 도입 
선도 기관 선정되면 내년 경영평가서 가점 받아
남부·서부·남동발전, 전력거래소 등 선도기관 될 듯

전력 관련 공공기관들의 임금피크제 도입이 전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남부발전을 시작으로 서부발전, 남동발전, 전력거래소 등이 최근 노사합의 또는 직원 투표를 통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키로 확정했다.


이미 몇 해 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운영 중인 한전과 LH, 전기안전공사 등을 제외하면, 지난 5월 정부의 임금피크제 권고안 발표 이후 남부발전이 첫 임금피크제 도입 기관이 됐다.


남부발전은 전 직원의 과반수가 넘는 노조가 없는 관계로 직원들의 개별동의를 통해 59.2%의 찬성률로 임금피크제 도입을 성사시켰다.


또 서부발전과 남동발전, 전력거래소도 각각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임금피크제 도입에 노사가 전격 합의했다.
최근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 개혁에 대해 노동계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임금피크제 도입 과정도 쉽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복지축소를 위한 노사합의 과정에서 일부 기관들에서는 노조 집행부가 퇴진할 정도로 우여곡절이 많았고, 공기업 정상화 정책에 적극 부응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경영평가에서 좋지 못한 평가등급을 받아 현 경영진이나 노조집행부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신이 팽배한 상황이다.

    
하지만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경영평가 항목 중 임금피크제 도입에 6점을 배정하고, 선도적으로 도입한 기관에 대해서는 가점을 주겠다고 하면서 기관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물론 일부 기관들은 내년 경영평가에서는 꼭 우수등급을 받자며 직원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상당수 기관들은 아직까지도 노조의 반발이 심해 임금피크제 도입을 강하게 밀어붙이지 모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임금피크제 도입을 성사시키지 못한 동서발전은 8월을 목표로 임금피크제 논의를 진행 중이며, 한수원과 중부발전 역시 늦어도 9월까지는 마무리짓겠다는 구상이다.


한 발전사 관계자는 “고용연장과 청년 고용 확대라는 취지는 좋지만, 정년연장이 법으로 보장된 상황에서 무조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라는 정부 정책을 쉽게 받아들이기는 곤란하다”며 “특히 지난해도 뼈를 깎는 노력 끝에 직원들의 복지를 축소했지만 결과물은 성과급이 전혀 없는 경영평가 D, E등급이어서 더 이상 직원들을 설득하는 명분도 없어졌다”고 토로했다.


한편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의 주요 의제는 임금피크제와 성과연봉제 도입 등 노동개혁이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서는 성과연봉제 도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1개의 댓글

Profile
둥둥
2015.08.03

경평 한해 잘 받자고 살과 뼈를 모두 내어주고있네요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3952 한국전력, 요금인상 후 성수기 도래..'매수'-동부證 토마토 2012.04.24 899 0
3951 2014월례강좌-우리의 이웃 장애인 그들은 왜 잘 보이지 않을까? 십시일반 2014.08.08 899 0
3950 기억하라∥분노하라∥심판하라 4차 민중총궐기 노사평화선언 2016.02.25 899 0
3949 래칫 정부변명의 허상[펌글] 허상 2011.11.14 900 0
3948 2. 해고동지(이준상, 박주석) 일시금 지급에 관한 사항 바로알기 2012.01.05 900 0
3947 감사드리고 응원하겠습니다 응원합니다!! 2017.05.18 900 0
3946 투표하기 전에 해야할 것 2 중학생 2011.05.20 901 0
3945 정산금 받자~~~~~~~~~~~~~~ 3 먹고나죽자 2011.12.30 901 0
3944 (분파주의자들.........) 글을 쓴 사람에게 11 조합원 2012.01.02 901 0
3943 허허로운 날 아침에 1 숲나무 2014.06.04 901 0
3942 (424 총파업) 연금민영화의 지렛대, 공무원연금 개악(2) FORTREE 2015.04.05 901 0
3941 식상 1 임금교섭 2011.06.02 902 0
3940 남동 기업별로 간 사람들은 남동이 2012.01.02 902 0
3939 2대 지침 급물살 참고 2016.01.22 902 0
3938 남동누가 해명좀 해주바라 2 누가해명좀 2011.11.04 903 0
3937 희생자구제기금 지출 현황이라네요 7 양아치들심판 2012.01.06 903 0
3936 신자유주의정당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의 약혼 노동자 2011.11.18 903 0
3935 해고는 살인이다 복직하자 2011.11.22 903 0
3934 포럼에 매년 발전사에서 십억 방만경영아닌감 방만경영 2014.06.06 903 0
3933 (152인선언) 3자 통합당 반대와 노동자계급정치 실현을 위한 2 노동자 2011.12.13 904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