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지부장의 재신임이 1표 차이로 부결되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105명 투표 중 52명 찬성, 45명 반대, 8명 무효로 마무리되었다
삼척지부장입장에서는 1명이 아쉬웠던 투표였고 반대 입장에서는 다수가 지부장의 신임을
선택했다는 결과로 인해 승리를 말하기 어렵다.
결국 이번 투표로 인해 지부의 안정이 아니라 향후 더 큰 혼란이 예상된다.
이번 재신밈 투표는 김준필대의원의 불신임 투표 요구에서 비롯되었다
우리 규약을 해석해보면 임원의 불신임은 조직파괴 등 규약을 위반한 중대한
사안에 대해 시행할수있다.
그런의미에서 현장소통이 부족하다는 점을 내세워 불신임을 주도한
김준필대의원은 민주를 외치며 정당성을 부여받으려 했지만 뭔가 궁색하다는
인상을 남겼고 결국 지부장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욕심때문에 민주를 팔아먹은
행위로 의심받기에 충분하다할것이다.
물론 삼척지부장의 현장 활동에는 분명 부족함이 있었다. 그러나 성과가 부족하고
소통이 부족하다고 해서 툭하면 불신임을 내세운다면 노동조합은 자판기가 될수밖에 없으며
선출직들은 소신을 갖고 활동하기보다는 사측에 빌붙어 성과창출에만 열을 올릴 우려도
존재한다.
게다가 그런 잣대로 불신임을 한다면 솔직히 남부노조에서 살아남을 지부장이 몇이나 될까?
이제 투표총회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더이상 왈가왈부하는것이 의미없어 보일수도 있지만
삼척지부의 미래를 위해서는 따질것은 따져봐야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삼척지부장이 스스로 재신임투표를 결정한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싶다.
투표결과에서 보여지듯 김준필대의원의 불신임 투표 요구를 받아들었다면
삼척지부장은 직을 유지할수 있었다.
그러나 삼척지부장은 자신에게 불리한 투표를 스스로 결정함으로서 김준필대의원의 규약을 무시한
불신임 요구로 부터 규야과 원칙을 지켜냈다.
이제 김준필대의원이 답해야한다
자신이 주장했던 불신임조건보다 압도적 다수의 조합원이 재신임을 선택했다.
이것또한 김준필대의원에 대한 심판으로 받아들여야한다.
이러한 사실을 외면하고 김준필대의원이 지부장에 출마한다면 자리욕심에
민주를 팔고 규약을 위반했으며 대조합원 사기극을 벌인것이 확실해진다.
어쨋든 남부노조에 안좋은 선례가 된 이번 삼척지부 사태에 대해 당사자인 두사람은
깊은 반성이 우선되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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