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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부당노동행위 혐의 피소 간부, 임원후보 추천 논란

동서인 2012.01.20 조회 수 1131 추천 수 0

동서발전 부당노동행위 혐의 피소 간부,

임원후보 추천 논란

 

 “부당노동행위 연루 인사 임원 추천 철회해야”

 

 

지난해 초 조합원을 배·사과·토마토로 분류해 물의를 일으킨 한국동서발전에서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피소된 간부가 임원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발전노조에 따르면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관리전무 후보에 지난해 노조로부터 고소당한 문아무개 전 관리처장이 후보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처장은 3월이면 정년을 맞는다. 노조에 따르면 문 전 처장 외에도 이아무개씨와 한전 출신 방아무개씨가 후보에 올랐으나 문 전 처장이 후보 1순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지난해 4월 이길구 사장과 문 전 처장 등 간부 5명을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했다. 당시 고용노동부는 박아무개 노무담당 관리자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인정했지만 검찰은 5명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현재 노조가 소를 제기해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노조는 “부당노동행위에 연루돼 있고 정년퇴직을 불과 2개월 남긴 인사를 관리전무로 추천한 것은 공정하다고 볼 수 없다”며 “문 전 처장에 대한 관리전무 추천은 당장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현재 인사 검증단계”라며 “어떤 후보가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도 아니며 누가 유력하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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