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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원전수출, 다시 되살아난 ‘불씨’

조합원 2012.02.07 조회 수 743 추천 수 0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터키원전프로젝트가 다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5일 이스탄불 현지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터키 총리와 가진 단독회담에서 총 200억 달러에 달하는 터키원전사업협력을 재개키로 합의했다.

터키원전프로젝트는 터키 시놉(Sinop)지역에 140만kW급 원전 2기를 건설하고 추가로 동일한 규모의 원전 2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0년 12월 우리나라와 협상을 전격 중단하고 일본에 우선협상권을 부여한 바 있다.

이날 에르도안 총리는 “형제국가인 한국에서 터키원전을 건설해주기를 희망 한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최금악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명박 대통령과 에르도안 총리는 양국 에너지 관련 장관들이 조만간 원전건설협의에 나서도록 했다”면서 “원전협상이 공식적으로 재개된 것”으로 분석했다.

당초 이 프로젝트는 우리가 터키 내 원전을 건설해주고 이를 직접 운영해 전기요금을 받아 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전력판매가격 등 협상쟁점에서 입장차를 줄이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최 수석은 “그 동안 원전 입지와 전기요금, 지급보증문제 등을 둘러싸고 양국이 이견을 보였으나 이 문제에 대해 (터키가) 절충할 의향을 갖고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에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 3월 사업자인 한전과 터키 국영발전회사 간 공동선언 체결 이후 공동 T/F팀을 구성해 공동연구를 완료한 바 있다. 또 6월 정부 간 원전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공식적인 협력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의 터키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20억 달러(2조3000억 원가량)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SK E&S와 남동발전은 터키 국영 전력회사인 EUAS사와 6일 앙카라에서 양국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터키 중부 앙카라 남동쪽 600km에 위치한 압신-엘비스탄 지역 내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 양해각서의 주요내용은 A지역의 경우 기존 가동이 중단된 발전소 4기(1355㎿)에 대해 개보수하고 B지역은 신규로 화력발전설비 2기(700㎿)를 건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프로젝트와 관련 SK E&S와 남동발전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경제적 타당성조사를 수행하고 최종 제안서를 제출한 뒤 정부 간 협정 체결 검토와 본계약을 체결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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