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사회의 계급 구성]
통계청 2012.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는 2,548만 명이다. 이중 노동자가 1,763만 명으로 69.2%, 농림·어민이 178만 명으로 22.2%, 자영업자가 566만 명으로 7%를 차지한다. 대기업들의 이익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회원사는 506개, 중·소기업의 이익단체인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조합원 수는 2012년 9월말 현재 646,000명이다. 따라서 자본가는 646,506명으로 추산되며 2.5%에 불과하다. 자본가 1명이 평균 27명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사회에서 1,763만 명의 노동자들은 자신의 노동력을 646,506명의 자본가들에게 팔아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고, 중간계급인 자영업자와 농림·어민 744만 명은 스스로 벌어서 먹고 산다. 2%의 자본가는 극소수의 비생산계급으로 대다수인 노동자들이 노동을 해서 벌어들인 돈으로 사회의 모든 부와 향락을 누리며 사는 기생계급이다. 이것이 바로 대다수의 노동자와 극소수 자본가의 이해가 일상적으로 대립하고 충돌하는 자본주의 사회다. 2%의 자본가들은 그 독점적인 경제력으로 법을 만드는 국회와 그 법을 집행하는 국가의 정치권력까지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노동자 착취체제인 자본주의가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1인 1표다. 그러나 경제는 1원 1표다. 따라서 경제에서 노동자들의 몫은 없고, 중간계급은 미미하거나 자본가에 종속적이다. 오직 자본가들만이 경제 독점과 정치 지배로 학교, 신문, 방송 등의 국가장치와 사회종교단체로 자본주의 유지를 위한 이데올로기를 생산하여 노동자들에게 365일 주입하여 계급 대립·적대 의식을 마비시킨다.
(노동조합) 노동조합은 민주주의 핵심인 1인1표 원리를 껍데기에 불과한 정치 민주주의에서 경제로 확장하여 실질적 민주주의를 쟁취하는 것을 자신의 사회적 과제로 삼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 노동조합의 계급 의식적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노동자 개개인은 일상적으로 퍼부어지는 자본가 국가의 온갖 쓰레기 이데올로기에 맞서려는 노동자 자신의 노력이 필요하다. 자본주의 체제 유지 이데올로기를 생산하여 합리화하는 자본가 보수신문들(조선, 중앙, 동아 등)을 거부하고 진보적이고 노동자 우호적인 일간신문(경향, 한겨레 등)을 구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노동조합은 자체 정기 신문과 선전지 등으로 자본가 이데올로기의 허구를 노동자가 당면한 구체적인 현실에서 일상적으로 폭로하고 선전해야 한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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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9ㅋㅋ 그럼 북한은 몇%가 몇 %에게 지배 당하고 있는지 분석 좀 해 주실라우? 어떤 근거로 한경오가 진보적이고 친노동자적이라는지... 내가 보니 종파적이고 편향적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