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는 정책위원장인 제가 책임있는 답변을 드릴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발전노조 집행부 동지에게 몇 가지를 확인한 것을 바탕으로 저의
상식선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책임 있는 동지의 답변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 질문하신 동지의 말씀대로 6/30일로 근무형태가 변경이 되든, 오버타임을 받든
마감이 됩니다. 이미 마감일이 정해져 있었다면 노동조합에서 미리(즉, 5월
말이나, 6월 초, 그도 아니면 6월 중순) 교대조합원들에게 근무형태 변경에 대해서
“하라”, “하지마라”는 지침이 내려졌어야 했다고 봅니다. 

나. 질문하신 동지께서도 아시다시피 특별협의에서 계속 교대근무자의 근무형태
변경, 즉 5조 3교대를 요구했습니다. 사측의 무성의로 특별협의회는 끝났습니다.
특별협의회에서 넘어 와 05년 임금협상에서 교대근무 형태변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05년 투쟁의 결과로 근무형태 변경이 결정 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 질문하신 동지의 지적대로 노동시간이 주40시간으로 법제화되었기 때문에
주40시간만 일해도 됩니다. 근로기준법에는 본인 동의 없이 오버타임을 시킬 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그런 행동을 했을 때는, 비록 합법적이라
할지라도 사측의 탄압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노동조합의 지침 하에서
행동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집행부에 지침을 내려 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가능한 방법입니다) 

라. 추측하자면 지금 임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결말지으려고 7/1
지침이 없었나 봅니다. 아마 임투로 교대근무 형태가 결말나기 이전까지는 현
상태(OT 10시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대근무 형태변경의 승리를 위해서
단체행동의 지침이 당장은 아니라 할지라도 내려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