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공공부문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했던
해고자들은 어제 밤늦게 하동에 도착하였다.(박주석 동지는 정책위원회 관련
논의를 위해 서울에 잔류함)
여수에서 2명이 합류함으로써 5명이 된 해고자들(이준상, 이희구, 김동성, 이재백,
조준성)은 지부간부 6명과 함께 07:20부터 하동화력 정문에서 출근선전전을
진행하였다.
작년 12월 해고자들이 하동을 떠난후 거의 1년만이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에
해고자들이나 조합원들이나 모두가 반갑다. 이미 이런 선전전에 익숙해져 있는
비정규직 하청업체 직원들도 유인물을 받아들며 투쟁을 외친다. 동화력에 배부된
발전노동자 신문 400부를 다 나누어 주고 나서야 선전전이 끝났다.
선전전 후 간단히 마무리 집회를 한 해고자들은 두명의 해고자(김동성, 조준성)가
사측의 출입금지가처분으로 하동화력지부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인지라 지부간부
및 조합원과의 간담회를 생략하기로 하고, 근처 식당에서 늦은 아침식사를 하고,
다음 일정을 위해 또 다시 길을 떠났다.
내일 출근선전전은 부산화력에서, 퇴근선전전은 삼랑진양수에서 진행되며,
모레 아침 삼천포화력 출근선전전을 끝으로 이번 순회투쟁은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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