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부사장, ‘군산바이오’ 입찰 전후 롯데건설 측과 4차례 통화
ㆍ산업부 진상조사 결과 확인…“검찰이나 경찰에 고발”
군산바이오발전소 건설사업 낙찰 특혜 의혹(경향신문 6월13·26일 1면 보도)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진상조사 결과 중부발전과 롯데건설 임원들이 서로 밀접히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산업부는 롯데건설에 대한 낙찰 특혜 의혹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고발 또는 수사의뢰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6일 산업부에 따르면 중부발전 곽병술 기술담당 부사장이 롯데건설 임원에게 모두 4차례 전화를 건 사실이 확인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곽 부사장이 조사과정에서 롯데건설과 접촉한 사실을 부인했으나 발신기록을 조회한 결과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로써 입찰과정에서의 부당한 개입을 부인해 온 중부발전의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지게 됐다.
곽 부사장이 롯데건설 임원에게 전화를 건 날은 지난 1월6일, 3월8일, 4월27일, 5월19일로 최초로 입찰제안서를 제출(2월27일)하기 전부터 중부발전과 롯데건설 간에 긴밀한 협의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4월27일은 발주처인 군산바이오에너지가 롯데건설에 불리한 발전기 기동시간에 대한 기술경제성 평가기준을 변경해 4개 입찰 참여업체들로부터 5차 기술입찰서를 제출받기 하루 전이다. 군산바이오에너지는 5차 기술입찰 마감 후 기동시간 평가계수를 변경했고, 결국 낙찰 순위 꼴찌(4위)였던 롯데가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산업부 전력산업과 안홍상 팀장은 “평가방법 변경에 대한 의혹이 계속 증폭되고 있음에도 중부발전이 부당 개입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검찰이나 경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를 하는 문제를 놓고 법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박근혜 정부 시절 국책사업 비리로 일컬어지는 총사업 규모 6000억원대 군산바이오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낙찰 특혜 의혹은 검찰이나 경찰 수사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
ⓒ 경향신문 & 경향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ㆍ산업부 진상조사 결과 확인…“검찰이나 경찰에 고발”
군산바이오발전소 건설사업 낙찰 특혜 의혹(경향신문 6월13·26일 1면 보도)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진상조사 결과 중부발전과 롯데건설 임원들이 서로 밀접히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산업부는 롯데건설에 대한 낙찰 특혜 의혹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고발 또는 수사의뢰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6일 산업부에 따르면 중부발전 곽병술 기술담당 부사장이 롯데건설 임원에게 모두 4차례 전화를 건 사실이 확인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곽 부사장이 조사과정에서 롯데건설과 접촉한 사실을 부인했으나 발신기록을 조회한 결과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로써 입찰과정에서의 부당한 개입을 부인해 온 중부발전의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지게 됐다.
곽 부사장이 롯데건설 임원에게 전화를 건 날은 지난 1월6일, 3월8일, 4월27일, 5월19일로 최초로 입찰제안서를 제출(2월27일)하기 전부터 중부발전과 롯데건설 간에 긴밀한 협의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4월27일은 발주처인 군산바이오에너지가 롯데건설에 불리한 발전기 기동시간에 대한 기술경제성 평가기준을 변경해 4개 입찰 참여업체들로부터 5차 기술입찰서를 제출받기 하루 전이다. 군산바이오에너지는 5차 기술입찰 마감 후 기동시간 평가계수를 변경했고, 결국 낙찰 순위 꼴찌(4위)였던 롯데가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산업부 전력산업과 안홍상 팀장은 “평가방법 변경에 대한 의혹이 계속 증폭되고 있음에도 중부발전이 부당 개입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검찰이나 경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를 하는 문제를 놓고 법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박근혜 정부 시절 국책사업 비리로 일컬어지는 총사업 규모 6000억원대 군산바이오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낙찰 특혜 의혹은 검찰이나 경찰 수사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
ⓒ 경향신문 & 경향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3개의 댓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추천 수 |
---|---|---|---|---|---|
5386 | "남는 전기" 오류 | 블랙다운 | 2022.04.29 | 69 | 0 |
5385 | 수도 전기 가스 철도 민영화 신호탄 쏘다..... | 민영화 귀신 | 2022.04.29 | 81 | 0 |
5384 | [이호동]을 기억하시요! 다시 싸워야 할 때가 되는 듯..... 무더운 여름이 될듯 합니다.... 1 | 발전인 | 2022.04.29 | 90 | 0 |
5383 | 화물연대 6.7 안전운임제 총파업 돌입 | 숲나무 | 2022.06.06 | 21 | 0 |
5382 | 6.1 지방선거 평가 1 : 전체 및 진보정당 결과 | 숲나무 | 2022.06.04 | 23 | 0 |
5381 | 6.1 지방선거에 대한 약평 | 숲나무 | 2022.06.02 | 46 | 0 |
5380 | 이번 대의원대회는 대전근처에서 하면 좋겠습니다. 2 | 대의원 | 2022.04.14 | 117 | 0 |
5379 | CPTPP 문제점과 노동자민중의 과제 | 숲나무 | 2022.07.18 | 27 | 0 |
5378 | 기다릴만큼 기다렸나? | 숲나무 | 2022.07.19 | 42 | 0 |
5377 | CPTPP라는 초신자유주의 | 숲나무 | 2022.07.19 | 31 | 0 |
5376 | 지구가 불타고 있다. | 숲나무 | 2022.07.15 | 37 | 0 |
5375 | 초지일관 보수양당 | 숲나무 | 2022.07.20 | 26 | 0 |
5374 | 새 책! 『연속성과 교차성 ― 다른 세상을 향한 이단적 경계 넘기』 전지윤 지음 | 도서출판갈무리 | 2022.03.29 | 45 | 0 |
5373 | 미래에 예상되는 초미세먼지 재난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안 [ 자료2 ] | 이정태 | 2022.03.14 | 51 | 0 |
5372 | 새 책! 『실재론적 마술 ― 객체, 존재론, 인과성』 티머시 모턴 지음, 안호성 옮김 | 도서출판갈무리 | 2023.05.07 | 13 | 0 |
5371 | 임금불평등과 직무급 도입은 자본의 나팔수나... | 숲나무 | 2023.01.11 | 37 | 0 |
5370 | 기가 차다 ! | 숲나무 | 2022.07.13 | 58 | 0 |
5369 | 윤석열대통김건희영 | 숲나무 | 2022.07.11 | 59 | 0 |
5368 | 풍요롭고 평등한 세상 | 숲나무 | 2022.07.10 | 36 | 0 |
5367 | 임금이 올라서... | 숲나무 | 2022.07.04 | 61 | 0 |
중부인
2017.07.08헐
2017.07.08정사장님은 내부출신으로 중부발전을 위해 청렴하게 열심히 해보려 했는데 기술부사장과 관리부사장이 직위를 이용해서 자신의 잇 속을 챙기며 중부발전의 명예를 추락시키고 있네요
빙신
2017.07.20답글쓴 쓰레기들아
니얼굴에 침뱉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