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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부발전, ‘낙찰특혜 의혹’ 롯데건설과 6박8일 외유성 유럽출장까지

2017.07.16 조회 수 8172 추천 수 0

[단독] 중부발전, ‘낙찰특혜 의혹’ 롯데건설과 6박8일 외유성 유럽출장까지




 군산바이오 발전소 낙찰 특혜 개입 의혹(6월 13일 1면 / 6월 26일 1면 보도)을 받고 있는 중부발전과 자회사 직원들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롯데건설과 6박8일로 유럽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중부발전과 발주처는 “입찰 때부터 예정돼 있던 현장실사”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일정상 외유성 접대출장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중부발전 자회사인 군산바이오 에너지가 유럽출장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훈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5월29일~6월5일 유럽출장 기간 중 바이오 발전소 운전과 관련된 시설견학은 단 2곳에 불과했다.


1인당 최고 1200만원씩 수천만원을 들인 해외출장치고는 일정이 너무 느슨한데다 낙찰특혜 의심을 받는 업체가 동행했다는 점에서 대가성 외유출장에 대한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출장은 총사업규모 6000억원대 군산바이오 발전소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건설이 선정된 뒤 2주가량 지난 시점에 이뤄졌다.


출장자는 롯데건설에 유리하게 평가방법 변경을 지시한 군산바이오 에너지 양경호 사장과 총괄평가업무를 맡았던 ㄱ팀장, 중부발전 ㄴ차장 등 3명이었고 롯데건설에서는 백모 상무등 2명이 동행했다.



중부발전과 군산바이오 에너지측은 “유럽현지 실사는 입찰공고때부터 명시되었던 일정으로 중부발전 직원은 경영기술자문 관련으로 합류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들의 방문일정을 보면 5월29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5월30일 독일, 6월1일 스웨덴에서 군산바이오 발전소 운영과 관련된 시설을 둘러봤을 뿐 나머지 기간 중에 출장목적에 부합하는 일정이 없었다.


특히 5월31일과 6월2일은 비행기로 2시간 정도 걸리는 현지 이동일정 외에 공식 일정이 전무했으며 6월2일 노르웨이로 이동후 귀국하기까지 3박4일 동안도 현지 수력발전소 시찰 외에 아무런 일정이 없었다.


특히 노르웨이 수력발전소 방문은 당초 예정에도 없었고 출장후 보고서에도 아무런 방문 결과물이 첨부돼 있지 않아 외유를 업무로 보이게 하기 위해 억지로 일정을 끼워넣은게 아닌가 하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중부발전은 ‘노르웨이 수력발전소 방문시 자사 직원이 동행한 것이 맞냐’는 경향신문 질문에 답변을 못했다.


ㄱ팀장도‘유럽출장중 식대 등 비용은 롯데건설이 부담한 것이냐’는 질문에 답변을 하지 못했다.


이 의원 조사결과 발주처 내부에서도 롯데건설과 장기간 해외출장을 가는 것에 반대의견이 제시됐고 내부결재문서에도 롯데건설 공동출장 사실은 기재되지 않았다.



이 의원은 “발주처 사장이 직접 현지실사를 가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고 잠깐 동안 시설을 둘러본 이외에 6박8일간 무슨 일을 했는지 알기 어렵다”며“접대출장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한편 산업자원부는 군산바이오 발전소 낙찰특혜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에 나선지 3주가 넘어가고 있지만 아직 검찰 고발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산업부 박태성 감사관은 “중부발전의 개입여부나 고발을 할지 수사의뢰를 할지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 확정적으로 얘기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 경향신문 & 경향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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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
20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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