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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노조가 있냐?

사무노조 2011.02.24 조회 수 4229 추천 수 0

발전노조가 있냐? 사무노조겠지..

 

남부사무주식회사

동서사무주식회사

서부사무주식회사

남동사무주식회사

중부사무주식회사

 

 

사장님은 자기가 기술직이라서 기술직들한테 엄청 잘해주는 줄 아시나 본데..

사무쟁이 부장이면, 기술쟁이 본부장쯤은 개X으로 알고,

사무쟁이 1직급이면, 기술쟁이 사장도 개X으로 안다.

 

 

우리나라는 옛부터 나라 말아먹기 직전이 되면 꼭 사무쟁이들이 설쳤다.

우리가 그렇게 X나게 욕하는 삼성이라는 회사가 왜 안 망하는 줄 아나?

우리랑 구조가 완전히 거꾸로여서 그렇단다.

 

 

이건희회장이 그랬단다.

앞으로 10년 20년후에는 이 나라가 도대체 뭘해서 먹고 살아야하는지 생각하면 잠이 안온다고..

삼성은 제조회사이다. 그래서 가장 자신있는 제조분야에 모든 역량이 집중되어있다.

우리는 어디에 역량이 집중되어 있는가?

'관리' 아닌가?

그나마 관리의 대부분이 사무쟁이에게 집중되어 있다.

 

 

자재를 모르는 사람이 구매를 하고, 자재관리를 하고...

설비를 모르는 사람이 자산을 관리하고, 계약업무를 하고 있고...

전문가가 수행하여야 할 업무를 비전문가한테 맡겨 놓고 있는...

이것이 우리회사의 현주소이다.

 

 

현장의 생리를 모르는 사무쟁이가 노무업무를 수행하는 그런 기업을 보았는가?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이다.

 

 

그렇게 전문가는 노랫가락처럼 떠들어대면서 정작 전문가가 필요한 곳에는 전문가가 없단 말인가?

모든 역량이 관리에만 치중되어 있다보니 인력이 필요한 곳은 인원감축 실적을 위해 거꾸로 인원을 줄이고,

인력이 남아도는 곳은 거꾸로 조직을 늘리고 있는 기이한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

 

 

ERP가 알아서 다해주는데, 그나마 Data도 기술쟁이가 다 입력해주는데 도대체 무슨 관리를 위해서 그렇게도 많은 사무쟁이와 사무쟁이 간부가 필요한가?

참 재미있는 현상이 있다.

기술쟁이 중에서도 사무,관리와 유사한 업무를 맛본 기술쟁이는 다시는 기술부서에 가려고 하지 않는다.

이런 것을 보면 왜 이 나라의 젊은이들이 이공계통을 기피하는지 이해가 된다.

이공계통 기피하는 젊은이들 욕하지 마라, 너희가 정작 그렇게 하고 있지 않느냐?

이 나라는 고사하고, 이 회사의 기술쟁이는 너무 힘들다

상사님들 비위 맞춰야하고 사무쟁이님들 비위 맞춰야한다.

 

 

기술쟁이는 기술쟁이의 자리를 잘라내고,

사무쟁이는 사무쟁이의 자리를 만들어낸다.

사무쟁이들은 웃는다. “병X들...ㅋ”

앞으로 우리들의 회사의 Master Plan은...

발전소 다 팔아버리고, 사무쟁이들 모아서 돈놀이나 부동산 장사나 하면 딱이다.

점점 그런 미래가 눈앞에 선하다.

 

사무쟁이들이 왜 노조 슬슬 피하는 줄 아나?

그들은 노동자이기보다는 관리직이기 때문이지.

6개의 댓글

Profile
기술쟁이
2011.02.24

한 표!!!!!!!!!!

Profile
뒈져라
2011.02.25

사무쟁이?

그럼 네놈은 기술쟁이냐?

기술이나 좀 알고있냐?

네가 잘났으면 네가 나서서 승진도 하고 자재장사도 하고 부동산 장사도 해봐라

지가 못나서 피해의식을 느낀다고 사무쟁이 기술쟁이 타령하냐?

이는 그나마 얄팍한 네놈의 기술수준과 정신수준을 더욱 낮추기밖에 더하겠냐?

네놈 같은놈들이 꼭 나서지는 못하면서 민주노조니 어용노조니 하는 주둥이만 놀리더라

네놈이 현장 생리를 얼마나 아냐?

현장은 무슨 얼어죽을 현장이냐?

일하기 싫으면 즉시 떠나라

마치 운전운이 무슨 대단한 기술인냥 떠드는 네넘이 한번 나가봐라

발전기가 멈추나 한번 보자

뒤에서 뒷다마 까는 네넘들 모조리 몰아내고 운전용역을 줬으면 좋겠다

경영진은 왜 운전용역을 빨리 검토하지 않나?

Profile
수준하고는
2011.02.25

위에 글쓰신 양반 어떤 사연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참~~~ 대단하십니다.

글쓰신분은 꼭 그렇게 되세요...

가능하면 올해를 넘기시지 않고 뒈XX !

꼭이요~~~ 

Profile
구성원
2011.02.25

가는말이나 오는말 참 가관이군요.

힘들때 서로를 생각하고 함께가야 합니다.

Profile
다시태어나도사무직군
2011.03.06

공기업이라 정부 관계업무가 많아 사무직의 수도 많고, 

인사 조직 권한을 가지고 있어 파워가 센편이다

물론 사무직 나름대로 힘든 업무들이 있고, 기술직 보다는 루틴한 업무가

많아서 기술직도 가서 해보면 짜증나는 일도 있다.

하지만 기술직보다 위험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설비관리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으니,

상대적으로 기술직이 사무직을 바라보면 박탈감을 느낀다.

그리고 어떤 싸가지 없는 새끼들은 정말 불친절하다. 그게 제일 짜증난다.

그나마 한전시절 보다는 많이 순화되었지만 아직도 싸가지 없게 전화 받거나,

남의 회사 새끼로 착각이 들 정도로 무성의하게 일하는 일부 족속들이 있다.

 

사기업 같으면 영업이나 마케팅 등의 직접 회사의 이익을 창출하는 부서가 있어

사무직의 파워를 인정하겠지만, 발전회사는 기술직이 현장에서 피땀흘려가면서

발전기를 잘 돌리기 때문에 회사가 유지되는 것이다.

 

그런데 더 우스운 것은 기술직 경영진들은 아래 기술직들 자리를 늘리거나

조직을 키울 생각보다는 자리 줄이고, 밑에 놈들 씹는게 일상화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사무직은 소리 안나게 조직 늘리고, 차장자리 하나 더 뺐어오고 실제로 차장 대 직원비율이

1:1 정도 밖에 안되니, 손안대고 코푸는 데 말이다.

 

여하튼 사무직들한테 밀리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기술직도 위 아래로

서로 욕하지 말고, 똘똘 뭉쳐서 조직도 키우고, 자리도 늘리는 것이 발전회사의

미래를 보장하는 길일 것이다. 이만

참고로 나는 발전직군인데, 사무직이랑 같이 일해보니까 편하게 일하는 것은 맞다.

참고로 나는 7시 30분에 출근하는데 사무직은 8시 40~50분에 출근하더라..

참고로 내가 일찍 출근하는 이유는 설비관리 업무 상 습관이 되어서 그런다.

참고로 나는 주말에도 자주 출근한다 정지중 작업하러..

참고로 나는 주말에 사무직이 나오는 것 못 봤다.. 연말정산 할 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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