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태성아 어쩔겨?

한산비정규직 2019.07.12 조회 수 3428 추천 수 0
한전산업개발노조 "한전 지분매각 시도 중단하라"한전, 한전산업개발 지분 전량매각 공시 …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논의에 '불똥'


한국전력공사가 한전산업개발 보유지분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한전산업개발노조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한전은 보유 중인 한전산업개발 지분 29% 전량을 '매각 가능 물량'으로 분류해 공시했다. 올해 4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회계결산 보고서에 이 같은 자회사 지분매각 계획이 포함됐다. 한전이 한전산업개발 등 자회사 지분을 매각하면 1천억원이 넘는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최근 경영적자를 메우려는 시도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한전은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정책에 따라 2009년부터 매년 같은 내용의 공시를 하고 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문제는 한전산업개발이 한전 또는 발전 5사가 100% 지분을 갖는 방식으로 공공기관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김용균씨가 산업재해로 사망한 뒤 당정은 한전산업개발이 속한 발전소 연료·환경설비 운전 분야에 통합 노·사·전 협의체를 구성해 공공기관으로 정규직 전환을 조속히 매듭짓겠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세 차례 통합 노·사·전 협의체 본회의가 열렸다. 노·사·전 협의체는 한전산업개발을 △한전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 △5개 발전 자회사가 20%씩 출자해 만드는 발전사 자회사 방안 △한전 또는 발전 5사가 한전산업개발 지분을 추가 매입해 공공기관이 50% 이상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 등 세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 그런데 한전이 한전산업개발 지분을 전량 매각해 버리면 이런 논의는 말짱 도루묵이 된다.

한전산업개발노조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2010년 12월 코스피 상장 이후 한전은 972억원 상당의 상장차익 등 엄청난 이익을 챙겼다"며 "단물을 다 빨아먹고 이제 와서 용역노동자 고용과 처우는 책임지지 않겠다는 처사에 심각한 우려와 분노를 느낀다"고 비판했다.

2개의 댓글

Profile
망했다
2019.07.15

어쩌긴 망한거지....ㅠ.ㅠ

Profile
뻥파업
2019.07.17

집회나가면서 파업나간다고 구라치네... 참 어이없다... 집행부들...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622 [서부발전본사 복직투쟁, 12.20(수)] 34주77일차 숲나무 2023.12.20 10 0
5621 [서부발전본사 복직투쟁, 12.15(금)] 33주76일차 숲나무 2023.12.15 18 0
5620 분노의함성 제35호-서부(2023.12.15(금)) 숲나무 2023.12.15 15 0
5619 [서부발전본사 복직투쟁, 12.14(목)] 33주75일차 숲나무 2023.12.14 10 0
5618 새 책! 『대담 : 1972~1990』 질 들뢰즈 지음, 신지영 옮김 도서출판갈무리 2023.12.13 3 0
5617 ‘분신 사망’ 방영환씨 협박한 택시업체 대표 구속 숲나무 2023.12.11 9 0
5616 [서부발전본사 복직투쟁, 12.7(목)] 32주74일차 숲나무 2023.12.07 39 0
5615 강.남.성.모.원.안과 우대혜택안내 (라식, 라섹, 클리어 스마일라식) 초코하임 2023.12.06 8 0
5614 [서부발전본사 복직투쟁, 12.6(수)] 32주73일차 숲나무 2023.12.06 9 0
5613 분노의함성 제34호-서부(2023.12.6(수)) 숲나무 2023.12.06 20 0
5612 [서부발전본사 복직투쟁, 12.5(화)] 32주72일차 숲나무 2023.12.06 8 0
5611 [서부발전본사 복직투쟁, 12.1(금)] 31주71일차 숲나무 2023.12.01 13 0
5610 [서부발전본사 복직투쟁, 11.30(목)] 31주70일차 숲나무 2023.11.30 3 0
5609 분노의함성 제33호-서부(2023.11.30(목)) 숲나무 2023.11.30 14 0
5608 [서부발전본사 복직투쟁, 11.29(수)] 31주69일차 숲나무 2023.11.30 14 0
5607 초대! 『자기생성과 인지』 출간 기념 정현주 역자와의 만남 (2023년 12월 3일 일 오후 2시) 도서출판갈무리 2023.11.26 15 0
5606 [서부발전본사 복직투쟁, 11.23(목)] 30주68일차 숲나무 2023.11.23 30 0
5605 분노의함성 제32호-서부(2023.11.23(목)) 숲나무 2023.11.23 19 0
5604 [서부발전본사 복직투쟁, 11.22(수)] 30주67일차 숲나무 2023.11.22 11 0
5603 한국의 윤석열도 만만치 않으며 숲나무 2023.11.21 18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