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회사 사명 독립선언 본격화되나
 
한전 경영평가 종료 및 시장형 공기업 전환 사명변경 추진
 
최근 발전5개사가 사명 변경을 위한 사전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발전회사들이 한전으로부터의 독립을 이뤄낼지 주목되고 있다.

발전업계에 따르면 현재 일부 발전회사 내부에서는 새로운 사명 공모절차를 진행하는 등 사명변경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현재 발전5사인 남동.중부.동서.남부.서부발전이 사용하고 있는 사명은 2000년 전력산업구조개편으로 한전과 발전회사가 분리되면서 규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발전회사들이 사명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시장형 공기업으로 전환한 올해를 사명변경의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난5월 한국전력의 경영평가를 마지막으로 정부경영평가 대상으로 바뀌면서 사명 변경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각 발전회사는 회사브랜드 이미지제고와 사원의 자부심고취, 해외사업 확대 차원에서 독자적인 사명 변경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발전회사 관계자는 “예전에는 ‘한전’ 이라는 사명에 반영하는 것을 선호했으나, 최근 발전자회사들 사이에서도 새로운 사명으로 새 출발하자는 의견이 많다”며 “시장형 공기업으로 전환하면서 한전 이름을 계승하기 보다는 해외 사업 활성화를 반영한 사명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관계자는 “한국전력의 경영평가 종료, 시장형 공기업 전환, 새 비전 수립 등 사명 변경이 적당한 시기”라며 “어느 한 곳에서의 사명 변경이 도미노 현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전력기술은 이미 영문사명을 KOPEC에서 KEPCO E&C로 교체, 전력 정보통신서비스 회사인 한전KDN은 ‘KEPCO KDN'으로 한전KPS는 ’KEPCO KPS'로 영문사명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