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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들의 선거를 보아하니~

강호 2014.02.10 조회 수 6461 추천 수 0

2014년은 지방선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업별 노조와 발전노조 모두가 새로운 집행부를 뽑는 해이기도 하다.

 

기업별노조는 동서,남부,남동,서부는 올해초에 선거가 있고, 중부만 여름이 지나서 있다. 회사가 조합원을 강제로 모집한 단체이기 때문에 노동조합의 선거라기 보다는 정체불명의 단체 선거이기도 하며, 노동조합의 형식은 갖추고 있지만 노동조합이라고 지칭하기도 사실 어렵다 보니 선거의 판세도 마찬가지이다.

 

동서는 연봉제 합의한 1대 위원장이 이번 해에 퇴직이다. 그 뒤를 이을 사람은 그 퇴직하는 사람을 계승하는 사람으로 예측되고 있다. 서부는 현 집행부와 별반다르지 않은 그나물에 그밥이 될것이고, 남동은 지금 하고 있는 사람이 워낙 회사노조로서의 역할을 그 누구보다도 잘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될 것으로 점쳐진다. 재미있는 곳이 남부와 중부이다. 남부는 회사노조 설립당시부터 연합계파가 회사와 함께하여 세웠다고 전해지기 때문에 그 연합계파끼리의 싸움이 될 것으로 미리 부터 점쳐진다. 필자의 개인 의견으로는 그나마 현재의 집행부가 조합원들 눈치라도 보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 반대 계파는 조합비 룸싸롱이 생각나게 해서 개인적 취향에 안맞는다.  그리고 가장 안개속에 있는 곳이 중부이다. 소위 노민추나 민주파의 스폰으로 10년 동안 발전노조에서 커온 당사자가 그들을 배신하고 회사노조를 세웠다. 그 이유는 이리 저리 많이 추측 되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것은 한가지 이다. 당시 회사노조를 설립하는 자들로 손꼽혔던 사람들이 회사노조를 만들게 되면, 자신의 앞날이 뻔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이상 민주파라는 사람들도 자신을 불신하는 것이 느껴 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위원장이라는 타이틀도 필요 했고,,,,, 이것은 순전히 필자의 상상일 뿐이니 사실은 아님을 밝히니 이글을 읽는 당사자들은 너무 핏대 올리지 않으시길 바란다. 그런데 중부노조의 위원장 자리를 노리고 다시 그분들이 재기를 노리고 있다. 2파,3파 전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 제일 재미있어 보이는 곳이다.

 

역시 회사노조는 먹을게 있는 곳이라 파리들이 많이 끌고 있다. 하나같이 자기가 민주노조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진짜 민주노조 할 사람은 자신이 위원장이 되면 기업별 노조는 잘못만들어 졌으니까 해체 하겠다고 선언하는 사람이다.  발전노조와의 통합이 아니 단독 자진 해체!!  민주노조가 무엇인지 손톱만큼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말이다.

 

 

 

그리고 발전노조 선거가 3월에 있다. 이번 발전노조 선거도 안개속이다. 누구는 6대가 그대로 이을 것이란 추측을 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현재 발전노조에 남아 있는 인자들을 보면, 지들끼리도 엄청 싸우는 족속들이다. 그 옛날 반투위 했던 무리들과 2대집행부를 했던 무리들이 소위 민주파로 발전노조를 사수했다. 사실 누구던간에 믿음은 가는 사람들이다. 최소한 배신할 사람들은 아니라는 것이 증명 되었으니까. 그러나, 반투위 출신과 아닌 사람들의 해묵은 갈등이 이번 선거에 표출될 수도 있어 보인다. 6대 집행부 기간내내 이런저런 갈등들이 있어 왔다. 하동,군산,서천에 있는 사람들을 잘 살펴보기 바란다. 투쟁을 목숨처럼 여기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필자가 봤을때는 상황 판단력도 좀 없어 보이고, 자신의 고집외에는 없는 사람들이다.  

누가 되었던 그나마 노동조합의 명맥을 잇고 있는 노동조합으로서 잘 해 주길 바란다.

 

노동조합의 위원장은 이래야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자신의 기조가 무엇인줄 알아야 한다.

자신의 고집을 버릴 줄 알아야 한다. 포용력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조합원을 위해서는 자신의 자존심을 과감하게 버릴 줄 알아야 한다.

현장에 머리 숙이고, 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조합원들중에서 가장 미천하고 무식하며,열등하다고 생각하지만 열정은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조합원들은 투사보다는 옳은 길을 알려줄 자신들의 기수이며 대표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지, 같이 죽을 사람을 원하지 않는 다는 것 또한 명심해라!!!

특히 발전노조는 말이다.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이 모두 옳지않다.

 

세상은 현실이며, 바꾸어야 하는 것이지 한가지 정답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밤중에 심심해서 올린 글이니 너무 탓하지 마소~~)

16개의 댓글

Profile
지나가다
2014.02.10

나름 열심했네요

나는 발전노조를 해체하고 기업별 노조를 연맹체로 묶자는데

동의하는 사람입니다.

발전노조는 잘못된 탄생이라는데도 동감하고

민주를 가장한 독선적인 조직체라는 생각을 감출수 없습니다.

또한 똥냄새나는 사건들도 묵과할수 없는 일들이지요

2002 파업때 간이영수증을 통해 집행되었던 출처불분명한 돈들...

막대한 후원금의 행방,  회계장부의 소각,

똥냄새나는 사건들입니다.

빨리 해체하고 기업별노조로 조합원을 단일화 하게 하고

연맹체로 가야 합니다.

 

Profile
보다못해
2014.02.20
@지나가다

발전노조가 그렇다면...

지금의 기업별 노조의 탄생은 무엇인지요? 그런 노조도 아닌 괴조직들의 연맹체는 무슨의미가 있는 것인지?

만주국을 조선으로 바꾸자고 하시지요..차라리...

해체해야 하는 건 회사와 이명박 정부가 만든 지금의 기업별 노조의 형태를 하고 있는 괴뢰단체입니다.

Profile
발전
2014.02.10

세상에 정답은 없는것 같습니다.

발전노조의 구성원들이 조직적인 회의체를  통해 발전노조를 해체해고

기업별로 갑시다 그리고 민주노조를 만드는 것이 맞습니다.

지금의 이대로의 모습은 활동가 조직입니다.

노동조합의 역할이 교섭권과 단결권 단체행동권을 이용하여 조합원의 이득을

쟁취하는 것입니다. 교섭권도 없고 단결권, 단체행동할 조합원도 없는

발전노조가 노동조합입니까?

발전노조가 그냥 활동가 조직입니까?

결정합시다. 기업별로 넘어가 다시 뭉치는 것이 정답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선의 방법입니다.

 

Profile
미끼
2014.02.10

발전노조의 탄생이 잘못되었으니, 기업별로 가자고 하면? 기업별의 탄생은 더욱 잘못되었으니 해체하는 것이 맞는 것이고요.

기업별노조로 가서 민주집행부 세워봐야 아무소용없는 짓입니다. 현장이 아무런 변하없이 집행부만 바꾸는 것은 '사상누각' 모래성이죠. 언제든지 부서지는,   게다가 조합원들은 편의주의가 뿌리 박을 겁니다.

미래가 없는 헛된 짓을 조장하지 맙시다. 그래서 더욱 이렇게 깨져 나가는 것입니다.

헛되고, 편안해 보이면서 왠지 가능해 보이는 기업별노조의 민주화. 쯔쯔... 회사의 거짓 선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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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멸,멸망
2014.02.10

기업별로 넘어가 다시 뭉치는 것은?  발전노조를 씨를 말리고, 민주노조의 씨를 말리고, 희망의 불씨를 아예 꺼뜨리려는 것입니다.  최선이 아니라 최악의 노림수이죠. 

편해보이고 가능해 보이지만?  아무런 의미없고, 죽어나가는 길~  회사가 바라는 방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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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4.02.10

노조에 있지 말고, 간부가 되서 주류를 따라라

독립운동하지 말고, 일본에 동조하는 척하며, 사회를 개선해라?

아웃사이더가 되지 말고, 사회의 주류가 되라...

이런 거와 같지요.  결국 자본의 꼬심 같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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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비어
2014.02.10

조합비로 룸싸롱에서 8천만원 술먹고,

투쟁기금 몇억씩 나눠가지고

희생자기금 몇십억을 나 털어 쓰고,

CNP에서 돈받아 안마갔던

지금은 회사노조 만든 놈들아~~  38파업을 욕되게 하지마라

파업때는 회계 집행을 마치 무언가 있는 것처럼 유언비어 날포하지 마라~~

 

Profile
사실
2014.02.10
@유언비어

그 놈들 아직 발전노조에 남아있다.

그런데 왠 그넘들이 기업별 노조를 만들어....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그넘들이 기업별 노조 만들었냐

발전노조에 있지 고로 발전노조는 썩었다.

조합비로 룸싸롱가고 조합돈으로 안마갓 넘들이 발전노조다.

Profile
진짜사실
2014.02.11
@사실

충미니만 발전에 남아 있지~ 인철이 송만이 전부 다 회사 노조자나

Profile
야~~
2014.02.11
@사실

룸싸롱 남부노조~~ 안마 남동노조~~  발전 탈퇴 했시유~~작년에 

Profile
구경꾸
2014.02.10

강호님의 글 많은 부분에 공감합니다.

 

특히 < 위원장의 덕목 > 

1. 자신의 기조가 무엇인줄 알아야 한다.

2. 포용력이 있어야 한다.  

3. 현장에 머리 숙이고, 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4. 열정이 있어야 한다.

 

   < 현재 활동가 성향은  이렇지 않을까요 >

현 위원장 :          (장점)안정감   (단점) 대외활동과 법률투쟁 중시로 현장의 목소리 등한시 경향

하동,군산,서천 : (장점)열정      (단점)  고집이 세고 포용력 부족

Profile
2014.02.11
@구경꾸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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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실실
2014.02.10

민주노조를 지키고 키우고...

모두 지가 노조간부 한자리 해먹겠다고 해서 하는것입니다.

중부노조에 이히보기 보세요. 남동에 여인처리보시구요

민주노조사수. 발전노조사수를 어느놈보다  많이 외쳤을 겁니다.

그래... 그놈들은 그렇지만 현재 발전노조에 있는 사람들은 안그렇다고 할건가요?

현재 발전노조 위원장 2002년 해고 됐을때 중노위에서 탈로난 거 보면

미치고 환장할껄요?

회사에 낸 반성문에 "살려만주신다면 다시는 노조사무실 문앞에도 가지 않겠다"

이걸 심판위원이 읽어주는 바람에 방청하러 왔던 발전노조및 공공연맹 관계자들

맨붕 빠진적있습니다.

개인의 조그만 욕심위에 그때그때 변하는게 노동조합하겠다는 사람들의 신조입니다.

한번하면 떨어뜨리고 , 다시는 못나오게하고, 새로 나온놈도 다음엔 또 떨어뜨리고..

그렇게 하는게 정답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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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
2014.02.10

마치 자신들이 본 것처럼 사실인양 서술하고 있지만

자신들이 알고 있는 많은 것들이

과장되고 왜곡되고 아전인수 편집되었음을 항상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Profile
중부
2014.02.11

지금 중부본부장 빼고는 새로운 인물이 없네요.유일한 과반수 지부장 출신이라지 아마?  다 이유가 있었네....구 시대 인물 들은 이제 좀 빠지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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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2014.02.11
@중부

역대 집행부 중 가장 새롭고, 혁신적이고, 합리적이지만 물러서지 않는 집행부 였던 것 같다. 가장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곳에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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