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하니 탁자위에 남부노조 소식지가 제법 있다.

 

쭉 읽어 내려가는데 이상한 말이 있다. 소송을 이겨도 돈을 못 받는 상황이 올수 있다고 되어 있다./

 

남부노조 집행부는 조합원을 바보로 아는가 보다. 이런 헛소리를 다 지껄이다니 말이다.

 

그 밑에는 더 가관이다.

 

정부에서 각 기업체에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하게 주장할 것이다.

 

정부에서 개인 기업에게도 그렇게 주장하나?

 

너무 뻥쳤다. 뻥치는 사람의 특성을 보면 주로 자신이 없거나 할때 주로 친다. 다들 경험적으로 알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미리 결론을 말하자면 이 부분에서 남부 집행부가 자신이 없다는 걸로 보였다, 남부노조는 소송에 들어가기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판단한다.

 

다시 돌아가서 채권채무관계에서 이기면 당연히 지급받는다.

 

단지 본인이 소송에서 이기고도 돈을 안 받겠다라고 하면 그건 자연채무가 되어 회사가 지급의무가 없다.

 

단지 그 때는 회사가 호혜적으로 줄 수도 있을 뿐...

 

남부노조에서는 아마 이런 경우를 생각하나 보다.

 

하기야 그 동안 친기업적으로 활동해 왔으니 이걸 버리고 다른 걸 얻는다는 전술을 세울 수도 있겠다. 

 

여기에서 이제 남부노조는 시험대에 올랐다.

 

소송을 안 하자니 조합원들의 원성이 자자할 것 같고, 하자니 회사와 등을 돌리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남부노조는 얼마전에 임금협상을 시작했다.

 

만일 남부노조가 임금청구소송에 들어가게 되면 회사는 임금협상을 에서 무엇을 빼든 뺄 것이다.

 

남부노조 말마따나 성과연봉제를 아마 이전보다 강하게 주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각종 임금체계를 손보게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올해 임협은 회사에서 칼자루를 쥐고 있는한, 그리고, 남부노조가 회사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한 무엇인가 하나는 놓치게 될 것이다. 

 

남부노조는 아직도 작년의 임금협상이 각 발전사별 최고를 해냈다고 자랑한다. 그렇다 잘한 임금인상이다.

 

당시 남부노조 임협을 했던 인자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라. 과연 그게 정말 협상을 잘해서 받아낸 것이지를..

 

당시 회사는 각 사업소 노무 간부들을 모아놓고 이런말을 했다.

우리(남부발전회사)는 절대 동서처럼 안 한다. 남부노조가 정착할 수 있게 적극 협조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말을 씹고싶거든 일단 당시 참가했던 노무팀 간부들에게 확인부터 해 보라. 내말이 거짓말인지)

 

그렇다 회사의 호혜적인 은혜(?)에 힘입어 만들어낸 성과인 것이다.

 

그럼 이제 회사의 호혜적인 은혜(?)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이제 남부노조가 답할 차례이다.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회사는 아직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냥 3년치 줘라. 그 당시 그런말을 했던 이뭐시기 처장은 했던 말에 책임을 져라. 그것도 못 지키면 남자 아니다.

 

발전이든 남부든 자신들의 특기를 살려라라고 하고 싶다. 남부노조는 회사와 잘 하는 상생을 추구하면서 좋은 성과를 내라라고 하고 싶고, 발전노조는 발전노조답게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발전노조원도 남부노조원도 기대치는 높게 잡지 마시라. 언제든 큰 실망이 올 수도 있는 법.

 

특히 남부노조원 다시 발전노조로 돌아갈 생각 마시라.

 

돈 때문에 다시 돌아간다면 너무나 뻔뻔하지 아니한가?

 

다음에 남부노조가 단돈 10원이라도 더 주면 또 넘어갈 생각이신가? 그저 선택을 잘못했거니 생각하고 잊어 버리자. 본인의 판단이었으니 어쩌겠는가? 내 머리를 쥐어박을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