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철도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

철도 2017.12.11 조회 수 1403 추천 수 0

철도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
17~19일 조합원 찬반투표
3급이하 임금 3.5% 인상, 1·2급(간부급) 임금인상분 반납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 중재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철도노조는 준법투쟁 지침을 유보했다.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올해 임금협상이 마무리된다.

10일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투쟁지침을 내고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준법투쟁 지침은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유보한다”고 밝혔다.

쟁점은 올해 공공기관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에 따른 3.5% 인상이었다. 철도공사 경영진은 인건비 재원이 없다는 이유로 수당 삭감을 요구했다. 노조는 임금협상이 결렬되면 11일부터 전 구간 시속 10킬로미터 감속운행과 정차시간 준수 같은 준법투쟁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노사는 잠정합의안에서 임금을 3.5% 인상하고 1·2급(간부급)은 올해 임금인상분을 반납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임금피크제 시행에 따른 상생고용지원금 34억원을 코레일 올해 인건비 예산에 반영했다. 임금인상 재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 것이다. 노조는 여기에 경영진 고통분담을 요구했다.

잠정합의안 인준투표는 17일부터 19일 오후 1시까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다. 노조 관계자는 “부족한 인상 재원은 일부 연차 무급화를 포함해 노사가 자구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단체협상 쟁점은 남아 있기 때문에 쟁의대책위원회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윤자은 bory@labortoday.co.kr

0개의 댓글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442 소행성보다 자본주의가... 숲나무 2022.10.01 17 0
5441 탈석탄법 입법청원 숲나무 2022.09.28 30 0
5440 민주주의 가면을 벗어던진 자본주의 숲나무 2022.09.27 21 0
5439 우리의 행진이 길이고 대안이다. 숲나무 2022.09.25 22 0
5438 민주노총 뉴스(2022.9.23) 숲나무 2022.09.24 17 0
5437 체제전환을 위한 행진 숲나무 2022.09.23 18 0
5436 벼를 갈아엎는 농민 숲나무 2022.09.18 27 0
5435 자본주의와 극우(파시즘) 숲나무 2022.09.16 28 0
5434 국가보안법, 표현의 자유와 사상양심의 자유 침해 숲나무 2022.09.15 24 0
5433 민주노총'진보정당 9.24 기후대행진 인증샷 숲나무 2022.09.14 24 0
5432 엘리자베스의 죽음 숲나무 2022.09.13 41 0
5431 원전은 존재해서는 안될 기술 1 숲나무 2022.09.09 37 0
5430 상위 1%의 급여소득이 하위 20%의 50배 숲나무 2022.09.05 57 0
5429 자본의 노조 탄압도구 손배가압류 3160억 숲나무 2022.09.03 48 0
5428 새 책! 『종과 종이 만날 때 ― 복수종들의 정치』 도나 J. 해러웨이 지음, 최유미 옮김 도서출판갈무리 2022.09.02 25 0
5427 지구를 구하는 노동자 숲나무 2022.09.01 29 0
5426 파키스탄의 기후 디스토피아 숲나무 2022.08.30 26 0
5425 민영화가 절대 아니라는 거짓말 숲나무 2022.08.29 42 0
5424 소급적용한 임금인상분도 통상임금에 해당 (대판 2017 다 269145) 2022.08.26 50 0
5423 초대! 『임상노동』 출간 기념 멜린다 쿠퍼, 캐서린 월드비 저자 화상 강연회 (2022년 10월 8일 토 오후 3시) 도서출판갈무리 2022.08.26 26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