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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푸치노 나오셨습니다"…커피보다 싼 알바 시급?

슬픈현실 2015.07.09 조회 수 7927 추천 수 0

"프라푸치노 나오셨습니다"…커피보다 싼 알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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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이지 'OK 툰-개드립 만화'에 게재된 웹툰. 해당 웹툰의 더 많은 그림은 htts://www.facebook.com/OKToon123에서 볼 수 있다.


(서울=뉴스1) 하수영 인턴기자 = 2016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6030원으로 최종 확정된 가운데, 이와 관련한 한 웹툰이 페이스북에 게재돼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현재 이 웹툰은 페이스북 '좋아요'가 10만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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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이지 'OK 툰-개드립 만화'에 게재된 웹툰. 해당 웹툰의 더 많은 그림은 htts://www.facebook.com/OKToon123에서 볼 수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 'OK 툰-개드립 만화(htts://www.facebook.com/OKToon123똣ref=ts)'에서는 7일 한 웹툰을 게시했다. 웹툰에는 한 유명 커피전문점 아르바이트생과 여자 손님이 등장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21번 여자 손님은 아르바이트생이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라고 하자 "예의가 없다"며 발끈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오셨습니다'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었다.

이에 아르바이트생은 "아메리카노보다는 사람이 더 높기 때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라고 해야 맞다"고 알려준다. 하지만 곧바로 두유딸기크림 프라푸치노를 주문한 22번 손님에게 "두유딸기크림 프라푸치노 나오셨습니다"라고 말해 여자 손님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웹툰의 22번 손님이 주문한 것은 두유딸기크림 프라푸치노 벤티 사이즈였다. 해당 커피전문점에서는 음료의 양을 쇼트(short)-톨(tall)-그란데(grande)-벤티(venti), 총 4단계로 분류하는데, 두유딸기크림 프라푸치노 톨 사이즈는 5600원, 벤티 사이즈는 6600원이다. 그리고 21번 여자 손님이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톨 사이즈 기준 4100원이다.

그런데 웹툰 속 커피전문점 아르바이트생(파트너)의 시급은 5580원이다. 즉, 한 시간 일해서 이 커피전문점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는 사 먹을 수 있는데, 두유딸기크림 프라푸치노 벤티 사이즈는 먹을 수 없는 것이다. 참고로 해당 커피전문점의 아르바이트 시급은 최근에 5700원으로 인상됐다.

현재는 물론이고 내년에 시급이 6030원으로 오르더라도 인기 메뉴인 두유딸기크림 프라푸치노를 사 먹을 수 없는 아르바이트생의 이 '웃픈(웃긴데 슬프다는 의미의 신조어)' 상황. 이 웹툰은 많은 네티즌들과 아르바이트생,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온라인 여기저기에서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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