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병숙서부발전사장은 자리에서 내려오십시요.

발노사 2019.11.16 조회 수 3711 추천 수 0
인도산 저열량 석탄 수입으로 인한 비리를 공익 제보했으나 오히려 한국서부발전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태안화력 김하순 계약부장이 14일 오전 9시부터 사부발전 정문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김하순 부장은 "석탄비리 신고를 외면하고 무책임한 경영판단을 인정하지 않고 사과하지도 않아 개인의 삶을 짓밟은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은 발전설비 훼손과 석탄비리손실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장자리에서 내려 오십시요"라고 주장했다.
  
서부발전 사장은 물러나라 김하순 태안화력 계약부장이 서부발전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서부발전 사장은 물러나라 김하순 태안화력 계약부장이 서부발전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신문웅

관련사진보기

또 "석탄비리 신고접수를 거부하며 공익제보자에게 온갖 욕설과 갑질로 직무를 유기한 전임 박대성 감사와 석탄비리 신고접수 거부사실을 알고도 외면 감사하지 않아 석탄비리손실을 눈덩이처럼 키워나간 한국서부발전 감사실 관계 직원은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김 부장은 한국서부발전 소속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의 책임자로 근무하면서 인도네시아산 저질 석탄의 수입과정의 비리와 직원들의 유착의혹을 발견하고 본사 복귀 이후 수년간 회사 경영진에 제보를 했으나 오히려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고 승진에서도 누락이 되었다.

이에 불복해 김 부장는 부당징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최근 1심 법원이 김 부장의 징계를 취소하도록 승소했으나 서부발전은 2심 법원에 항소해 2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김하순 태안화력 계약부장이 오전 9시 출근 시간대에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하순 태안화력 계약부장이 오전 9시 출근 시간대에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신문웅

관련사진보기

 
김 부장은 사연은 지난 11일 'MBC스트레이트'에 자세히 소개되기도 했다.

ad
이날 방송에서는 "서부발전의 한 직원은 석탄 공급업체와 유착 의혹까지 불거진 상태. 발전사 직원이라면 누구라도 알 수밖에 없는 저질 석탄의 문제이지만 저질 석탄 도입에 대해 책임을 지거나 징계 받은 사람은 아직 한 사람도 없다"며 "국내 발전사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한 석탄은 불순물이 많이 섞여 있는 저질 석탄인 경우가 많다. 불순물에는 흙은 예사로 섞여 있고, 쇠꼬챙이, 콘크리트 덩어리들은 물론 맨홀 뚜껑까지도 섞여 있었고 이는 고 김용균씨가 목숨을 잃게 된 근본적인 원인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10년 넘게 국민의 건강과 생명권을 위협해 왔는데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저질 석탄의 문제와 공익 제보한 김 부장의 부당 징계도 석탄비리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한편 김 부장은 앞으로 서부발전의 공식적인 입장을 나올 때 1인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1개의 댓글

Profile
태안
2019.11.19

사퇴해라 김병숙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648 발전노조 문 닫아라 1 발전끝 2020.01.22 45040 0
5647 [시사기획 창] 전력공화국의 명암 3 KBS1 2013.07.31 41701 0
5646 에너지 세제 개편, 산업용 전기요금 대폭 인상해야 1 전기신문 2013.10.07 33516 0
5645 국가별 노동조합 조직률과 단체협약 적용률 2 노동자 2013.02.03 31708 0
5644 통상임금 00 2013.05.15 26747 0
5643 가스나 수도는 미래유보, 전기는 현행유보...발전매각은 예정된 수순 5 반대fta 2011.11.18 24550 1
5642 강제이동패소에 대한 남부본부장 입장(?) 30 넋두리 2011.02.15 24549 0
5641 (에너지대기업) 유사발전&집단에너지 건설.설계관리(EPC) 고승환 2013.07.26 22619 0
5640 전력대란 주범은 산업부 산업부 2013.07.11 20216 0
5639 남동발전에 부는 민주화의 바람 10 누굴꼬넌 2011.01.27 19544 0
5638 통상임금소송결과 3 질문 2013.06.01 19491 0
5637 [ 단독 ] 고등법원 “한전, 직원 징계시 재량권 범위 이탈·남용 위법” 2 임금피크 2013.07.23 19047 0
5636 남부강제이동소송 노동조합패소 16 전기맨 2011.02.15 18467 0
5635 물건너간 5조 3교대 그리고 동서노조 1 뒷통수 2017.08.01 18345 0
5634 비 온뒤 햇볕이 비칠때 1 이노센트 2011.07.18 18234 2
5633 서부 사장의 편지를 읽고..... 나를 보고 2019.12.10 17530 0
5632 추진위, 이보다 더 추악하고 뻔뻔할 수 있을까! 16 현투위 2011.02.16 17469 0
5631 정부경영평가 폐지해라 3 이명박 2013.07.11 17161 0
5630 태안 교대근무 형태 변경 17 태안 2011.02.23 16601 0
5629 모두들 새해복많이받으세요 1 새해 2011.01.05 16409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