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장공모에 34명 몰려 [1.28한국경제]
한국전력의 신임 사장 공모에 정.관계 인사 34명이 신청했다.
한국전력은 28일 공모 서류를 마감한 결과 정.관계 인사 7명, 학계 인사
8명, 재계 인사 19명 등 모두 34명이 사장에 응모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는 청와대 경제수석과 대선시 노무현후보 부산지역선대본부장을
지낸 H씨와 곧 임기가 만료되는 한전의 4개 발전자회사 최고경영자
가운데 2~3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은 지난 14일 비상임이사 8명(박유광-前경제기획원공정거래실장,
박창래-삼성언론재단연구원,김성기-서울대경영대교수,장석환-법무법인
세종고문,이병규-한국일보논설위원,장상현-前온세통신사장,문정숙-숙대
경제학교수,이석연-前경실련사무총장. 감사원부패방지대책위원장)과
민간위원 7명으로 추천위원회(위원장 장상현)를 구성했으며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내달 중순 최종후보자를
압축, 3월 중순에 열리는 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통해 선임된 사장은 산업자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한전 관계자는 "서류심사 과정에서 심사전문기관을 참여시켜 객관성을
확보하고 서류 및 면접심사 평가기준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한편
추천위원회의 의사록도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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