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노조 27일 상급단체 선택 투표[1.14 매일노동뉴스]
한수원노조 27일 상급단체 선택 투표
지난 2001년 한국전력에서 회사가 분사한 뒤 소속 상급단체가 없는
상태였던 한국수력원자력노조(위원장 김병기)가 오는 27일 상급단체 가입을
위한 선택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노존 관계자는 13일 "2001년 7월 노조가 설립됐을 당시 내부 현안문제가
정리되고 조직안정화가 이루어진 뒤 상급단체에 가입하겠다는 것이 당초
계획"이었다며 "이제 조직이 어느정도 안정된 만큼 상급단체를 결정할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노조는 이미 지난해 3월 김병기 위원장 임기 만료 전에
상급단체를 결정키로 대의원대회에서 결의한 바 있다.
현재 투표 방식과 내용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노조 내부에서는 조합원들이 투표를 통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선택하게
하는 방안과 양대 노총 가운데 한 조직에 대해 찬반을 묻는 방안이 함께
제기되고 있다.
노조는 오는 16일 중집회의에서 구체적인 투표방안을 결정하게 된다.
한편 한수원노조에는 4,10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다.
/김학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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