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노사 중노위 조정안 수용[12.15 매일노동뉴스]
발전노사 중노위 조정안 수용
임금인상 총액 6%, 호봉보류 원상복귀 등
발전노사가 중노위 조정안을 받아들여 충돌 위기를 넘겼다.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중노위 조정에서 노사 양측은
조정위원들과으 개별면담과 각자 논의를 거듭한 끝에 다음날 새벽 12시
55분경 전격적으로 중노위 조정안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노조는 14일 오후 전국지부장들에게 조정안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으며 15일 쟁대위에서 조장안 수용여부 찬반투표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조인식은 노조 찬반투표 뒤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중노위 조정안을 보면, 임금은 총액 6%를 인상하기로 했다.
애초 노조 요구안은 11.4% 였으며 사측은 정부예산지침에 근거해 5%였다.
지난해 발전노조 파업 과정에서 무단결근으로 승급호봉이 보류된 5,300명에
대해서는 회사의 규정을 개정해 내년에 그동안 보류된 승급호봉분을 원상
복귀시키고 누락분을 회사가 지급키로 했다.
이 밖에 현안 쟁점이었던 해고자 복직과 가압류 철회는 향후 노사가
자율교섭을 통해 논의하기로 했으며 주5일 근무제 도입은 노사가 TF팀을
구성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중노위 조정 전까지 타결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던 노사가 전격저긍로
조정안을 받아들인 것은 직권중재까지 가는 상황에 부담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노조 관계자는 "만족할 수 없는 안이지만 자연승급호봉분까지 포함시킨
정부예산지침 5% 임금인상은 넘어선 데다가 조합원들의 숙원 사항이었던
승급호봉 보류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승급호봉문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었지만 공기업이
중노위 조정안을 거부할 수는 없었고, 직권중재 상황까지 가는 것도
부담되는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김학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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