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실시 [12.5 전력경제신문]
9일과 10일 양일간...재 파업여부에 노사모두 관심 촉각
박해성 기자 phs@dailypower.co.kr
발전노조가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쟁의행위를 위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발전산업노조(위원장 이호동)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2003년도
임금교섭 결렬로 지난달 2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상태라고
밝히고 쟁의행위 돌입 여부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 여부에 따라 발전노조는 쟁의행위에 돌입할 계획이어서 노사양측
모두 이번 쟁의행위 여부를 묻는 투표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발전노조가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한 주요 쟁점내용은 ▷2003년도 임금인상
요구율 총액대비 11.4% ▷승격(5직급에의 승격) 및 승급체계 제도 개선
▷별정직 임금체계 개선 ▷기준외 임금(각종 수당) 개선 ▷해고조합원 15명
전원 원직 복직 ▷조합비 가압류 해제 및 손해배상 소송 취하 ▷주
40시간(주5일제) 시행 ▷부족인원 624명 충원 ▷현행 4조 3교대에서
인원확보를 통한 5조 3교대로의 교대근무제 변경 등이다.
올해 단체교섭은 지난 2. 28일 제1차를 시작으로 3월과 6월 7월, 9월, 10월
등에 걸쳐 개최 됐으나 노사 양측의 첨예한 대립으로 결론이 나지 않다가
발전노조가 교섭 해태를 이유로 지난 11월 12일 노동쟁의 발생 및
조정신청을 회사측에 통보했다.
지난 11월 12일 발전노조가 중노위에 조정 신청한 내용은 발전사측이
조정신청 당사자의 자격 문제를 제기해 11월 27일 최종 조정회의 당일
발전노조가 이호동 위원장 명의의 기존 조정신청을 취소하고 신현규
사무처장 명의의 새 조정신청을 접수함으로써 오는 12일 최종 조정회의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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