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노사 충돌 첫 고비 넘겨 [11.29매일노동뉴스]
발전노사 충돌 첫 고비 넘겨
노조 중노위 조정신청 취하 후 재신청
지난 12일 중노위에 쟁의조정 신청을 했던 발전노조가 중노위 조정신청을
취하하고 다시 조정신청을 넣어 노사충돌 고비는 일단 넘기게 됐다.
중노위 조정이 열렸던 27일 발전노조는 앞서 신청했던 조정신청을
취하했으며 이호동 위원장 명의가 아닌 신현규 사무처장 명의로 조정신청을
다시 했다.
노조가 조정신청을 취하한 것은 중노위에서 해고가 결정된 이호동 위원장
등 일부 교섭위원들의 자격 논란으로 교섭은 물론 조정도 난항을 겪자,
이와 관련된 논쟁을 마무리 지은 뒤 교섭 기간을 더 가져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노조관계자는 "조정이 시작된 뒤 관련 쟁점에 대해 조정위원들이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매우 곤혹스러워했다"며 "회사가 제기하고 있는 법적문제를
해소하는 방안을 찾은 뒤 다시 조정기간을 거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는 올해 임단협 교섭이 시작된 뒤 중노위 부당해고판정에서 패소한
노조측 교섭위원들의 교섭대표 자격을 놓고 논란을 벌이며 갈등을 빚어
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른 시일 안에 쟁대위를 열어 교섭대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결정하게 되며 교섭대표를 변경할 지엥 대한 여부가
주목된다.
그러나 노조는 이달 말 예정된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구체적인 날짜가
잡히는 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학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