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합니다. 노동부 회시 내용이기도 합니다. 
조합원 누구라도 "내 임금을 공제하지 말고, 다 달라"고 회사측에 신청할
수 있는 것입니다. 
(노동부 회시 - 임금 32240-7142, 90. 5. 18. / "조합원이 조합비 공제를
거부할 경우에는 사용자는 당해 조합원에 대하여 임금공제를 할 수
없다.")

다만, 이 경우 조합원 자격문제를 둘러싸고, 노조내부 및 회사와의
사이에서 논란이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노조비를 다른 방식으로 납부할
경우, 노조내부에서는 별 문제가 없겠지만, 사용자측에서 노조원에게
보장하는 단체협약상의 보호조항을 적용해야 하는지를 노조에 묻게될
것이고, 노조원임을 확인하면, 또 그 조합비를 가압류하기 위한 별도의
청구를 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지요.

또 다른 방식으로, 노조 총회(대의원대회)를 통해 조합비 인하결정을 하는
방식도 있겠습니다. 

어느 경우든, 현실적인 상황을 돌아가기 위한 편법인데요, 적당한 것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조직수습, 교섭을 통한 해결 등을 중심에 두고 해결함이 옳고
정당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