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날개짓에 뿌리채 흔들린 울릉도에 지대한 관심을 표해주신 

6300동지여러분께 감사말씀 올립니다 

중앙,서부,본사지부,덕적도등등 많은 곳에서 재해구호품 및 성금을

보내주시고 계십니다

3년을 연속해서 태풍의 피해를 입다보니 이제 지칠것도 같지만

개척민의 후예들답게 제가 봐도 울릉군민들은 묵묵히 복구작업에 

열을 올리고있습니다

피해를 입지않는 동네에서는 매일같이 식사을 챙겨주시고 생업을 포기하고

연일계속되는 복구작업에 참여하고있습니다

저도 처음 피해현장을 접했을때는 가슴이 뭉클한것이 

어쩌나 어쩌나 이런생각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개척의 후예들답게

누구하나 불평불만없이 작년 제작년의 태풍피해때 처럼 씩씩하게 일어

서고 있습니다

아직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가 되지않아 보상금한푼 못받을처지 지만

열심히 하고있고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계십니다

도서전력지부 울릉도사업소 직원3분도 집도 전답등의 피해를 입었으며

남양내연발전소와 추산수력발전소의 침수로 인하여 수개월동안은 가동을

못할지경입니다

마지막남은 저동내연발전소에서 연일 모든가용엔진을 돌려막아보고있지만

제한송전은 불가피하였습니다

그래도 가게마다 간판이며 가로등 비상발전기를 돌려주어서 그나마 조금 

부담은 덜고있으나 아직은 턱없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이제곧 비상발전차가 가동되겠지만 전력불안은 당분간 계속될듯합니다

모쪼록 울릉도태풍피해에 관심을 가져주신 동지들에게 뜨거운 동지애를

느끼며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