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파견자 "희망 자회사로 전적"합의 [4.7매일노동뉴스]
2일 전격 합의 수용…농성풀고 희망업체로 복귀
한전소속 파견자들이 각자 원하는 발전자회사로 전적하기로 회사측과
합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로써 2001년 전력구조개편 후 약 3년 동안 끌어 온 한전의 파견문제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6일 전력노조에 따르면 한전파견자 40여명이 '원대복귀'를 주장하며 농성에
들어간 지 이틀째인 2일 오후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40여명의 파견자들도 실무위 합의 직후 찬반투표를 실시해 찬성 28표 반대
6표로 합의사항을 수용하고 농성을 풀었다.
이에 따라 파견자들은 조만간 6개 발전회사 가운데 원하는 자회사를 선정해
한전에 신청하고, 한전은 4월 1일부로 이들을 희망 회사로 전적시키기로
했다.
전력노조 관계자는 6일 "원대복귀는 되지 않았지만 한전 파견자들이 원하는
곳으로 전적으로 하는 조건으로 파견자 문제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나머지 수용되지 않은 조건들은 법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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