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맹 7일 기자회견, 12일 총파업 공공부분 가세 [11.7 매일노동뉴스]
경기도,과기노조 전면파업, 궤도 준법투쟁
공공연맹 7일 기자회견서 계획발표
김학태
공공연맹(위원장 이승원)이 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12일 민주노총
총파업 참가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12일 총파업이 공공부분으로까지
확대될 조짐이다.
6일 연맹에 따르면, 7일 기자회견에는 철도, 서울도시철도, 인천지하철,
사회보험, 발전, 과학기술노조 위원장들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이들 노조를
중심으로 파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궤도노조연대회의 소속 노조의 경우 준법투쟁을 중심으로 12일 파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맹 관계자는 “궤도부분의 경우 업무특성상
전면파업이 사실상 힘든 만큼 준법투쟁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철도노조는 오는 8일 철도공사법 일방통과 저지를 위해 파업을 비롯한
총력투쟁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철도노조는 철도공사법이 본회의 상정
직전인 국회 법사위를 통과할 시점에 투쟁에 돌입한다는 계획으로 그
시기에 따라 위원장 직권으로 파업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과학기술노조는 지난 4일 중앙위에서 12일 전면파업을 결의했으며, 이미 올
임단협 교섭난항을 이유로 쟁의조정신청을 한 경기도노조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조정결과에 관계없이 12일 무조건 전면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6일 민주노총 파업에 참가했던 사회보험노조는 이미 쟁의조정절차를 마친
상태여서 12일에도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주
중으로 12일 파업계획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임단협 교섭을 진행중인 발전노조는 10일 쟁의대책위를 열 계획이며,
이날 회의에서 파업돌입 시기가 결정될 예정이다. 노조 이호동 위원장은
“12일 전면파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연맹 관계자는 “이들 노조 외에도 사정에 따라 준법투쟁이나
총회투쟁이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공공부문에 대한 손배가압류 철회와
비정규직 차별해소 방안을 우선적으로 제시하지 않는다면 민주노총
총파업에 합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일 저녁 열린 공공연맹 - 근로복지공단 임원진 면담은 서로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났다.
김학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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