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노사 행정소송 잇따라 [11.4 매일노동뉴스]
발전노사 행정소송 잇따라
중노위 부당해고·노동행위 재심판정 취소 요구
발전노사가 중노위의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재심판정에 대해 한꺼번에
행정소송을 잇따라 제기해 주목된다.
발전노조는 중노위가 지난달 16일 부당해고 재심판정에서 52명의 해고자에
대해 부당해고를 판정하고 이호동 위원장 등 8명에 대해서는 해고를 인정한
것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서울 행정법원에 재심판정 취소 청구소송을
냈다.
노조는 "발전 파업주도 및 적극 가담을 이유로 징계한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
이에 반해 중노위 재심판정에 대해 발전회사들의 행정소송도 3일
잇따랐다.
지난달 16일 중노위 재심판정에서 중노위는 발전사측이 노조원들에게
서약서를 요구하고 홈페이지를 차단한 것과 관련해 부당노동행위 판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동서발전 등 5개 회사는 "불법파업을 벌인 발전노조에게
서약서를 요구하고 홈페이지를 차단한 것은 부당노동행위가 아니다"라며
부당노동행위 구제 재심판정 취소 청구소송을 서울 행정법원에 냈다.
또 남부발전(주)는 지난 16일 중노위의 부당해고 구제재심판정에 대해서도
취소청구소송을 행정법원에 냈다.
한편 발전산업노조(위원장 이호동)는 최근 발생한 하동화력발전소측의
노조간부 고소고발조치에 대해 3일 서울 삼성동 남부발전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어 노조탄압 중단 등을 촉구했다.
지난 9월 30일 발전노조 해고자복직투쟁 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선전전 도중
이를 저지하는 발전소 경비들과 해고자 노조원들 사이에 충돌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남부발전 하동화력발전소측이 해고자와 노조간부 8명을
고소·고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학태 기자 tae@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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