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지난 5년간 공기업 부문 구조조정 평가」용역결과
□ 기획예산처는 지난 5년간 추진된 "공기업부문 구조조정"의 결과
를 생산성 측면에서 평가하고자 '03.6∼9월중에 한국생산성본부
에 연구용역을 의뢰하여 실시하였음.
ㅇ 대상기관 : 한전, 조폐공, 철도청 등 16개 기관
ㅇ 평가방법 : 구조조정기간 5개년('98∼'02)과 그 이전 5개년
('93∼'97)을 비교하고, 동 기간중의 민간기업(1,793개)과도
비교
□ 평가결과, 노동생산성 및 자본생산성은 연구대상기간 이전 5개년
과 동 기간의 민간기업과 비교해 본 결과 다소 개선되었으나,
경영효율등을 나타내는 총요소생산성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남
ㅇ 노동생산성의 기간중 연평균 증가율은 9.9%로서 구조조정 이전
기간인 '93∼'97의 5.9% 및 민간의 7.7%에 비하여 향상되었음
ㅇ 자본생산성은 IMF위기 이후의 경제상황이 반영되어 공기업, 민간
부문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공기업의 연평균 감소율은 △
3.71%로 구조조정 이전의 △5.58%, 민간의 △7.58%보다 상대적으
로 양호한 수준임
ㅇ 다만, 자본·노동 등을 활용·운영하여 생산에 기여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총요소생산성의 연평균증가율은 △1.46%로서 이전 기간
의 △0.08%, 민간의 0.19%에 비하여 낮게 나타났음
□ 시사점
ㅇ 지난 5년간 추진되어 온 공기업 부문의 구조조정과정은 인원
감축, 자산매각 등 하드웨어적인 측면에 주력하였는 바, 이는
IMF 경제위기 라는 외부의 충격에 대처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고, 실제로 생산성 측면에서 개선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됨
ㅇ 다만, 기술개발, 경영노하우, 부가가치율 증대 등 소프트웨어
적인 측면의 개선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ㅇ 따라서 향후 공기업의 구조조정 정책방향설정에 있어서는 하드
웨어적인 구조조정도 추진하는 한편, 생산성 향상을 위한 소프
트웨어 차원의 구조조정에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보임
<첨부화일> 「지난 5년간 공기업 부문 구조조정 평가」용역결과(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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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이 변한다] 고객만족도 향상 '눈에 띄네'..한전 등 4개社 우수
공기업에 대한 강도높은 구조조정 작업의 결과 고객만족도가 꾸준히
향상되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최근 실시한 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15개 공기업의
NCSI지수는 작년 73을 기록,지난 99년 59에 비해 14포인트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NCSI지수는 개별 기업 및 기관이 제공하는 제품 또는 서비스 질에 대한
고객의만족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생산성본부가 97년부터 미국 미시간대학과
공동 개발해 측정하고 있다.
이같은 공기업의 NCSI지수는 국가 전체의 지수가 99년 59.9에서 작년 66로
오르는데 그친 것과 비교할때 7포인트 앞서 있는 것이다.
또 지난 99년의 공기업 고객만족도를 1백으로 봤을 때 2000년 만족도는
1백7.6,2001년 1백13.9,2002년 1백22.9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성본부는 공기업의 경우 민간 기업과 달리 공공성이 중요한 기업
존재이유인 만큼 경영 효율성 외에 고객만족도 지표를 기본 경영평가
자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공기업의 사업영역별로 지수 수준을
비교할때에너지 관련 공기업이 건설이나 사업서비스 분야 공기업보다
고객만족도가 높게나타났다.
한국전력 지역난방공사 석탄공사 가스공사 등 에너지관련 4개 공기업은
작년 NCSI지수가 76.3으로,99년(62.5)보다 13.8포인트 높아졌다.
에너지 공기업의 고객만족도가 전체 에너지기업(NCSI지수 72)보다
우수했다.
특히 가스공사(81)와 한국전력(80)의 고객만족도가 두드러졌다.
주택공사 농업기반공사 토지공사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등 건설관련 5개
공기업의 작년 NCSI지수는 70.6로 나타났다.
99년 54.4에 비해 16.2포인트 개선됐을 뿐 아니라 전체 건설업의 작년
NCSI지수(63)보다도 훨씬 높았다.
회사별로는 수자원공사(76) 도로공사(73) 농업기반공사(71) 등의 순이었다.
석유공사 광업진흥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KOTRA 등 사업서비스분야 4개
공기업의 NCSI지수는 71.5로 99년(59.3)보다 12.2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공기업의 고객만족도 지수 분포는
70(농수산물유통공사)~74(광업진흥공사)로 엇비슷했다.
생산성본부는 이처럼 외환위기 이후 국내 공기업들의 고객만족도 지수가
계속상승하고 있는 것은 공기업 스스로 공익성을 강조하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회사별로 강도높은 인력감축 바람이 불어닥친 데 이어 유사한 영역의
공기업 사이에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과거에 볼 수 없었던
대(對)고객서비스활동이 강화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이다.
생산성본부는 외환위기 이후 공기업들의 고객만족도 증가 폭이 국가 전체의
고객만족보다 두 배나 높아진 것은 고통스런 구조조정 작업이 가져온 또
다른 성과라고 평가했다.
관계자는 "민간기업과 달리 공기업은 수익성 뿐 아니라 공공성이
경영평가의 중요한 잣대가 될 수 밖에 없는 만큼 고객만족도의 꾸준한
향상은 의미가 크다"고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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