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장에 취임한 배성기 실장 인터뷰(전기신문)
지난 4월 30일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장에 취임한 배성기 실장은 “기업과
국민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정책을 기본으로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임 배 실장은 당장 풀어가야 할 과제로 ▲에너지산업 구조개편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선정 ▲에너지가격체제 개편 등 사회적 갈등을
겪고 있는 현안을 대화와 협력을 통해 풀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 실장은 “뭐든지 신념을 갖고 추진하면 안 될 일이 없다”며 평소
소신대로 에너지분야 총괄 책임자로서 일에 대한 매듭을 풀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력산업 등 에너지산업 구조개편은 큰 틀안에서 다시 검토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경쟁시장 도입이라는 정부
정책에는 변한 것이 없으며 “경쟁이 되는 부문과 안 되는 부문을 잘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 실장은 에너지정책 방향에 대해서 “국민이 고통을 받거나 기업이
경영할 수 없게 하면 안 될 것”이라면서 양쪽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산자부는 에너지공급자(기업), 수요자(국민)의 조화로운 하모니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는 지역주민이나 환경단체
등이 참여할 수 있는 감시기구를 만들어 정책의 투명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에너지·자원정책은 대체에너지 개발, 에너지절약부문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평소 인간적이고 성품이 강직하기로 유명한 배 실장은 일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만이 공무원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자세라고 강조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는 직원은 일에 대한 접근방식도 다르다”고
말하는 배 실장은 “우리 사회가 공익적인 책임을 서로 나눌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