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삼천포지부에서는 

일근부서 전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가 진행되었다.

지부집행부와 조합원들의 강력한 실사저지 투쟁 의지를 천명하기 위하여 

집행간부들의 삭발의식이 진행되었다

이어진 "투쟁결의문" 낭독에서 "정부와 자본의 비열한 현장탄압을 분쇄하

고, 4차징계 철회, 해고자 전원 원직복직 완전쟁취를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을 결의하였다. 



















발전노동자 총력투쟁 발전매각 저지하자!!

발전매각 저지하여 생존권을 사수하자!!



                                투쟁 결의문

  발전소 매각저지, 발전노동자의 생존권 사수를 위하여 피눈물나는
38일간의 파업투쟁을 결행하였던 우리에게 2003년 새로운 희망을
꿈꾸어보기도 전에 자본과 정권은 악랄한 노조탄압을 지속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구조조정 칼날 앞에 우리의 생존권은
위협 당하고 있으며, 정부의 발전매각 강행으로 인한 결사항쟁의 그 날을
각오하고 있다.    
38일의 처절한 나날동안 우리는 국가의 공공재산인 발전소를 매각함으로써
발생할 전력수급의 불안, 전기요금 폭등, 이로 인한 민중생존권의 후퇴 
수많은 심각한 문제들을 사전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전 국민적인
문제의식공유와 국민 80% 이상의 발전매각반대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 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권력자본은 발전매각을 철회하기는커녕
일방적으로 남동발전을 1차 매각사로 선정, 바로 지금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졸속적이고 기만적인 매각을 강행하고 있다. 
비록 영동, 영흥, 그리고 분당에서 실사단을 저지하지는 못했지만 우리
노동조합은 실사단에게 우리의 분명한 의지와 입장을 천명하였다.
자본과 권력의 간담이 서늘해졌을 것이고 이는 입찰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제 우리 삼천포 화력지부 집행부와 조합원들은 선봉대와 함께 가열찬
투쟁으로 남동의 핵심 발전소인 삼천포화력 실사만큼은 반드시 저지하여
남동 매각에 대한 회의론에 쐐기를 박을 것이다

  하나. 우리는 남동 발전매각이 남동만의 문제가 아닌 발전노동자
전체의 문제임을 선언하며, 남동발전을 필두로 한 발전매각이 전면
백지화될 때까지 파업의 배수진을 친 총력 투쟁에 돌입 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조합원에 대한 책임을 지고 현장실사가 철회될 때까지
무제한적 투쟁에 돌입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정부와 자본의 비열한 현장탄압을 분쇄하고, 4차징계 철회,
해고자 전원 원직복직 완전쟁취를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출퇴근 선전전과 중식집회에 참석한 조합원
여러분께 뜨거운 동지애를 전하며, 계속되는 투쟁에 적극적인 동참과
지지를 당부 드립니다
동지들의 바램과 노고가 결코 헛되지 않도록 저희 집행부는 항상 투쟁의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03년 2월 14일

                        삼천포화력 지부 집행부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