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민주노총 중집 … 4월 총파업투쟁 재확인 



17일 민주노총은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4월 총파업 투쟁 방침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세부투쟁계획을 확정했다. 

모든 조직은 4월1일 13시부터 오후 4시간 총파업에 돌입, 지역별
결의대회를 진행하며 수도권은 오후3시까지 국회 앞으로 집결한다. 이후
법안심사소위 개최에 맞춰 투쟁을 선포하고 법안심사소위에서 강행 처리할
경우 다음날 08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 상임위와 본회의 처리를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3월23일부터 4월13일까지 수요일 대국민 선전전, 3월24일
가맹·산하조직 및 추천사업장 간담회 및 기자회견, 3월28일부터 4월 국회
종료까지 가맹·산하조직 및 사업장별 철야농성 등 세부 투쟁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총파업 투쟁 계획에 대한 이견 없는 논의가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의 노사정대표자회의 참여 발표와 이에 대한 언론의 과장보도 등은
현장의 혼선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공공연맹 양경규 위원장은 정부가 법안 처리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마당에 교섭전망은 없다고 판단하며 교섭이 되든 안 되든
4월 총파업 없이는 비정규직 문제를 돌파할 길이 없다는 것은 분명한 만큼
총파업 투쟁에 현장의 힘을 모아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