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아침 울산화력지부 동지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에게 나눠줄 소식지와 피켓을을 들고 정문에 나섰다.

전체적인 투쟁계획 상으로는 18일 아침으로 예정되어 있는
출근 선전전이었지만, 동서본부의 임시 대대회가 예정되어
있기에 하루 앞당겨 일정을 지켜낸 것이다.

울산화력 동지들은

■4차징계 철회하라!
■분쇄! 현장탄압
■조합원 징계 철회!

등의 피켓을 들고 출근하는 4차징계를 규탄하고 철회를 요구하는
구호들을 외쳤다.
또한 조합원들 한명한명에게 소식지를 건네며 4차징계를 포함한
사측의 부당한 현장탄압에 맞서 함께 싸워나갈 것을 호소했다.



4차징계에 대한 조합원들의 높은 불만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부들이
강력한 투쟁을 조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노동조합의 힘은 현장조합원들에게서 나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하고 조합원들의 의지를 하나로 모아내는 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4차징계를 비롯한 여러가지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어떠한 투쟁을 만들어 낼 것인가를 조합원들과 함께
고민하는 선전전과 간담회, 분임토의 등의 일정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또한 집행부를 비롯한 간부들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농성 뿐만 아니라
더욱 강도높은 투쟁들을 최선두에서 벌여나가겠다는 결의를 반드시
실천에 옮기도록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