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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99
글쓴날 : 2003-05-26
글쓴이 : 발전노조 조회 : 1312
첨부파일 : 0526-1.jpg (138990 Bytes)
제목: 규약개정! 민주노조 강화의 초석입니다 [발전노동자 28호]



민주적 규약은 민주노조의 기본!

규약은 노동조합의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들에 대해 정함으로서, 노동조합의 활동이 원칙에 따라 충실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때문에 노동조합의 규약은 집행부는 물론 조합원의 의무와 권리를 분명히 정하고 모든 운영의 원칙을 제시합니다. 노동조합의 규약을 보면 그 노동조합이 얼마나 민주적으로 운영되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것이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하지만, 훌륭한 규약을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보다 훨씬 긴 역사를 가진 노동조합들의 규약을 보면 하나하나가 투쟁을 통해 어렵게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직선제를 통한 임원선출, 집행부의 권한제한, 조합원의 권리보장, 조합활동으로 인한 해고자에 대한 보호 등 많은 규약들이 어용노조에 대한 투쟁의 과정에서, 또는 사측과의 투쟁의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그 절실함을 공감했기 때문에 만들어지고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발전노조 2년간의 성과를 모아

우리 노조는 이제 3년차를 통과하고 있지만 우리의 경험은 결코 짧지만은 않습니다. 민주노조에 대한 열망이 발전노조를 만들어냈고, 강고한 파업투쟁과 계속되는 발전소매각 저지투쟁으로 스스로의 생존권을 지키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지금의 규약개정은 지난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노동조합을 더욱 민주적으로 강화하고 조직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작업입니다. 집행부는 이번 규약개정을 통해 임원의 임기를 단축하고, 회의운영에 있어서의 조합원들의 권리를 더욱 확대함으로서 민주성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산별노조에 합당한 조합원자격을 제시함으로서 조직확대의 틀을 만들고자 합니다. 조합활동으로 인한 해고자들의 조합원 자격을 보장함으로서 자주성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회의운영과 징계 등에 대해 제정당시의 미비했던 부분들을 수정보완함으로서 더욱 합리적인 운영을 하고자 합니다.

발전노동자의 손으로 민주적 기풍을 세우자!

발전노조의 규약은 집행부가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조합원들의 의지가 모여 규약을 바꿀 때만이 그 규약은 의미가 있고 실질적으로 노동조합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짧은 기간동안 많은 투쟁을 겪으면서 민주노조로서 급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신생노조로서의 부족한 부분은 분명히 남아있고, 여러 가지로 미흡한 규약과 규정이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우리 앞에는 아직도 많은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발전소매각이 일차적으로 저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산자부는 아직도 민영화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제 좀더 장기적인 전망을 가지고 더욱 치밀하게 진행될 민영화 공
세에 맞설 수 있는 노동조합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더욱 확대된 산별노조를 향한 조직적인 전망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최근 들어 사측의 구조조정 공세가 더욱 강화되고 있고 이것이 직접적으로 조합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난 수십년간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한채 우리 발전노동자들의 노동권은 점점 위기에 몰려 왔습니다. 현장인력의 확충과 노동강도의 완화를 통해 지금까지 빼앗긴 권리를 되찾고 사측의 ‘무한경쟁 발전소’라는 꿈을 깨버리기 위해서는 더욱 자주적이고 단결된 노동조합이 필요합니다.

규약개정을 통해 민주노조를 향한 발전노동자의 의지를 확인합시다. 개정안이 문제없으니 굳이 투표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동지들의 한표한표가 발전노조를 더욱 민주적으로, 자주적으로 만들고자하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29, 30일 이틀에 걸친 투표총회에 반드시 참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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