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7일 서부본부 산하 6개지부는 동시에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측이 계획중인 인사이동을 중단할 것과 합당한 원칙에 따른 순환근무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각 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현재 사측이 계획중인 인사이동은 ‘순환근무’라고 할 수도 없을만큼 무원칙하고 차별적임을 지적했다.
지속적으로 순환근무를 요구해왔던 태안화력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회사에서 만든 이동기준(안)을 보면 순환근무의 목적이 ‘동일사업장 장기근무로 인한 업무처리의 매너리즘 방지’와 ‘조직간 불만족 해소 및 균형적 발전 기회제공’을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노동조합에서 대상자 선정에 있어서 선입선출을 요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이를 무시한 채 공정성도 없고 원칙도 없는 순환근무대상자 선정 및 시행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부 조합원들의 인사이동에 대한 불만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조합원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고 장기적 전망 속에서 순환근무를 안정적으로 시행해 나가는 것과 가장 문제가 심각한 태안화력 조합원들의 고통을 해결할 방안들을 마련해 나가는 것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조합원들을 고통을 교묘히 이용해 자신들의 의도대로 인사이동을 시행할 계획을 세워놓은 것이다. 약 120명 규모로 예정되었던 인사이동에 원칙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으며, 오히려 5-4등급 조합원을 제외시키고 선별적인 고충처리를 통해 조합원들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조합원들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고 오히려 그것을 이용해 갈등을 조장하고 결국 노동조합의 단결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서부본부는 두차례에 걸친 노사협의를 통해 노사가 동의하는 순환근무의 원칙을 만들 것을 지속적으로 주장했지만 회사는 고유권한임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15일로 예정되어 있던 인사발령은 일단 유보되었지만 노동조합과의 합의 없이 인사이동을 시행하려는 회사의 입장은 전혀 변하지 않고 있다.
이에 서부본부 산하지부들은 출근선전전을 시작으로 차별적 인사발령의 중단과 원칙에 따른 순환근무의 시행을 요구하는 투쟁을 힘차게 벌이고 있다. 서인천에서는 신인천동지들도 함께 출투를 진행해 순환근무의 문제가 서부만의 문제가 아님을 잘 보여주었다. 아직 계획이 제출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순환근무의 원칙을 명확히 세우고 조합원들의 피해를 막는 것은 모든 지부가 관심을 갖고 함께 해야하는 투쟁이다.

서인천 출근선전전

평택 출근선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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