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4월 20일 총파업을 앞두고 13일 서울역과 부산역에서 총파업 승리 전진대회를 연다. 이 자리를 통해 철도노동자들은 20일 총파업의 결의를 분명히 하고 부족인력 충원 등의 단협 4대 요구안과 일방적 철도산업구조개편 중단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총파업을 향한 결의들이 모아지고 있다.
성북지구가 9일, 천막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서울지역 전기 조합원들이 투쟁복 착용을 시작했으며, 용산·수원·안산지구 조합원들은 스티커 부착 투쟁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대전 및 천안지구 조합원들은 대전역과 천안역에서 철도노동자들의 4·20 총파업의 당위성을 알리는 선전전을 진행했으며, 영주지역 차량 조합원들은 지부 농성장을 마련, 조별 단합대회를 하는 등 힘모으기에 여념이 없다.
또, 95%를 넘어선 순지본 운전 조합원들의 전조등 켜기와 무선교신에 이어, 차량 조합원들의 명찰거부는 80%에 달하고 있다.
부산지구는 오전 약식집회를 갖고 스티커 부착과 객실 선전전을 진행했으며, 경주지구 조합원들은 조합원 총회와 중식집회를 가졌다.
또, 서창 조합원들은 중식시간 노동가요 틀기로 힘을 다졌으며, 대창은 13일 집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현장을 뛰고 있다. 부창은 10일 중식집회를 열고 조합원들을 상대로 선전전을 진행한다.
조합원들은 하루하루 다가오는 4·20 총파업의 승리를 위해 계속 전진하고 있다.
절박하고 강고한 요구, 인력충원!!
기관차 1인승무로 인해 2000년 1481명의 정원이 감축되는 등 철도현장은 극심한 인원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전근대적 작업환경으로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는 시설,전기분야의 대책마련과 인력충원, 신규사업과 업무확대에 따른 인력충원 등이 무엇보다 절실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절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철도청은 무단협상태가 60일이 넘어가고 있는 지금까지 어떠한 대책도 마련하지 않은채, 총파업이 다가오자 간부들이 현장을 돌아다니며 '다 들어주겠다'는 거짓말만 늘어놓고 있는 실정이다.
새정부 들어 첫 민영화 저지투쟁
철도투쟁은 '1인승무 철회와 부족인력충원', '해고자 복직', '가압류철회와 노조탄압중단', '외주용역화 철회' 등의 단협4대요구와 함께 '국회계류중인 철도민영화법률안의 폐기', '상-하분리 단계적 민영화방침 철회' 등을 요구안으로 내걸고 있다. 지난 파업의 결과 이루어진 2.27합의와 노무현정부의 '민영화재검토' 방침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진행되고 있는 철도민영화를 저지하기 위한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철도노조의 이번 파업투쟁은 발전소 경영권 매각이 중단된 이후 새정부 들어서 처음 진행되는 민영화 저지투쟁인 만큼 향후 공공부문의 민영화를 저지하는 데에 있어서 중대한 기점이 될 것이다.
철도의 투쟁은 우선 공기업으로서 민영화 저지를 위한 싸움이라는 면에서 우리 발전노조의 투쟁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그만큼 우리에게도 중요한 투쟁이다. 또한 철도노동자들은 무엇보다도 공기업구조조정의 핵심인 인원감축에 대한 투쟁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정원감축의 문제는 발전과 철도는 물론 모든 공기업 노동자들이 구조조정이라는 이름으로 당해온 위협이었다. 게다가 발전회사들의 구조조정 계획이 앞다투어 시행되려는 지금의 시점에서 인원감축에 대한 강력한 투쟁은 우리에게도 절실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