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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6
글쓴날 : 2002-02-28
글쓴이 : 발전노조 조회 : 6760
첨부파일 : head_020228.jpg (64199 Bytes)
제목: 산개전 돌입!! 승리할 때까지 우리에게 복귀란 없다

위원장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끝까지 투쟁이다!

사방에서 전해오는 산개투쟁의 함성!!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쉴새없이 울려대는 조장들의 건재를 확인하는 전화벨소리에, 우리는 승리를 예감한다. 우리는 이미, 8부 능선을 넘어섰다. 정부와 사측의 폭압적인 탄압을 딛고 분연히 나아갔다, 총파업 투쟁으로! 방해를 뚫어낸 찬반투표에서 우리는, 압도적인 찬성을 쟁취했다. 그때 우리는 보았다. 5,600 동지들이 눈에서 눈으로 주고받던 믿음을.

그리고 보라, 저 모여드는 파업대열, 동지, 동지, 동지들을....
우리는 얼싸 안는다, 벅찬 가슴으로. 동지들, 용케도 뚫고 왔구나. 서울에서, 부산에서, 삼천포에서, 보령에서, 청송에서.... 배낭을 걸머진 동지들의 행렬이 끝을 모른다. 타오른다. 투쟁의 불길이, 타오른다. 동지들의 가슴이.

2월 25일, 발전 노동자들의 역사는 새로 쓰여졌다. 자랑스러운 투쟁의 역사, 가슴 벅찬 파업투쟁의 역사. 이날은 우리의 기념일이다. 민주노조 운동사에 선연한 우리의 발자국! "발전노조, 연대 총파업!" 굴종과 패배의 역사는 가라. 우리는 벗었다. 그리고 외친다. "총단결 총파업으로 발전소 매각 저지하자!" "발전 노동자 총단결로 생존권을 사수하자!"

새벽 4시 위원장의 연대 총파업 선언이 있었다. 총파업이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조직, 발전노조가 있었기에 연대 총파업이 성사되었다. 우리의 투쟁은 이제 발전소를 넘어 모든 노동자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발전노조 5,600 동지들! 마침내 우리는 승리를 목전에 두고 있다. 우리의 지도부는 결단에 차있고 우리의 단결은 차돌보다 더 강하다. 폭력 경찰을 따돌린 신출귀몰한 산개 작전에 저들은 당황하고 있다. 흩어져도 복귀하지 않는 우리의 강철 단결에 저들은 겁을 집어먹었다.

명동에 있는 지도부여, 우리를 믿으시오. 우리를 믿고 의연하시오. 우리도 당신들을 믿고 있소. 위원장의 복귀명령이 있는 그 날까지! 파업투쟁 승리의 그 날까지! 벅찬 가슴 억누르며 얼싸안을 그 날까지! 우리는 파업이다. 총파업이다.


강고한 우리의 투쟁은 마침내 발전소 매각을 저지시킬 것이다

우리의 강고한 투쟁에 계속해서 불성실한 교섭을 진행했던 회사와 정부는 면담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교섭에 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시경 진행되었던 면담에서 회사는 물론이고 산자부 과장까지 나와서 면담을 진행했다. 우리의 강고한 투쟁으로 핵심쟁점이 발전소 매각에 대하여 산자부 또한 대응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따라서 이후 있을 교섭의 내용 또한 발전소 매각문제가 첨예하게 대두될 예상이다. 이에 대한 지도부의 의지는 확고하다. 노사 합의를 못하고 지도부가 파괴되는 한이 있어도 발전소 매각에 대한 문제는 한치의 물러섬도 없다는 것이 현재 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지도부의 입장이다.

오늘(27일) 8시40분에 시작한 교섭은 결렬되었다. 역시 쟁점은 민영화 문제였다. 발전소 매각은 노사합의사항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들은 어쩔 수 없이 정부를 대동해 나올 우리의 의지가 강력한 이상 그들은 계속해서 교섭을 해올 수밖에 없다.

교섭의 칼자루는 강력한 산개투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에게 있다. 발전소는 아직도 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그 불안정함에 대하여는 이미 여러 사람들이 증명하고 있다. 심지어 사측에서도 대체인력에 피로도에 대하여 걱정하고 있다. 지도부의 결의는 완강하다. 조합원동지들의 투쟁의 열기도 변치않고 있다. 이제 승리의 날은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의 생존권이 달린 발전소 매각은 기필코 저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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