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덕동 중앙노동위원회 앞에서는 공공부문 해고노동자들의 항의집회가 벌어졌다. '노동위원회'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해고자를 양산하는 역할만을 하고 있는 중앙노동위원회에 항의하고 원직복직을 위한 해고노동자들의 결의를 확인하는 집회였다. 발전노조를 중심으로 한국통신노동조합 해고동지들, 사회보험노동조합 해고동지들 등의 공공부문 해고동지들이 참석했고, 전해투 동지들도 함께 투쟁했다. 발전노조는 위원장을 포함한 중앙간부 대다수가 참가해 모두 같은 '해고자'로서의 복직투쟁을 힘차게 벌여냈다.
집회를 진행중인 공공부문 해고동지들
이호동 위원장의 투쟁사
집회를 마친 대오는 중노위 위원장을 면담하기 위해 중노위 건물 앞으로 이동하려했으나 경찰병력이 도로를 완전히 봉쇄하고 막아섰다. 면담은 대표자들만 진행하고 나머지 대오는 건물앞에서 대기하겠다는 해고동지들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대표자들 이외에는 중노위 건물쪽으로 들어갈 수 없다며 막아섰다. 이에 동지들은 '해고자라면 누구든 중노위 위원장을 만날 권리가 있다'며 수차례 몸싸움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의 봉쇄때문에 차량도 통행되지 않아 시민들까지도 불만을 토로하는 지경임에도 경찰은 불법적으로 집회참가자들의 사진을 찍고 폭력을 행사하고 체포하겠다는 등 협박까지 일삼았다. 더구나 출입에 대해 실질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는 중노위는 해고동지들의 투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나몰라라 발뺌하기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과연 노동위원회가 조금이라도 노동자의 편에 서있는가 되묻게 만들었다.
진입을 시도하는 동지들과 막아서는 폭력경찰들
여러차례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폭력경찰에 막혀 진입하지 못한 동지들은 아쉽지만 대표자들만을 들여보내 중노위원장을 면담했다. 면담을 통해 해고동지들은 지속적으로 보수화되면서 해고노동자의 구제는 커녕 해고자를 양산하고 있는 중노위의 현실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1시부터 시작한 투쟁이 저녁무렵에나 끝났지만 해고동지들은 다시금 힘차고 질긴 원직복직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을 결의하면서 투쟁을 마무리했다. 단위노조로서는 가장 많은 숫자가 참가한 발전노조 해고동지들 역시 중노위 진입로에 '원직복직' 네글자를 쓰면서 결의를 다졌다.
집회에 참석한 발전노조 해고동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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