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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100
글쓴날 : 2003-06-02
글쓴이 : 발전노조 조회 : 1274
첨부파일 : 도장꽝.jpg (246383 Bytes)
제목: 민주노조의 초석을 확고히 다지고 또다시 앞으로!




자랑스런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조합원 동지 여러분!

이번 규약개정안을 2/3이상의 찬성으로 가결하면서 우리는 정권과 자본을 향해 분명히 선언했습니다.
초국적 자본과 재벌의 탐욕이 발전소 매각저지를 위한 우리의 배수진을 뚫지 못하고 탄압과 회유가 민주노조 사수의 열망을 꺾지 못함을....

우리는 그동안 노조설립국면의 탄압을 딛고 일어서서 민주노조를 건설했습니다.

12. 3 직권조인과 법률통과, 발전회사 전적 등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우리는 발전소 매각방침에 맞서 지난한 투쟁을 계속해왔습니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마지노선에서 처절한 방어전을 치르며 심각한 조직적 타격을 입기도 했지만, 투쟁의 포기는 발전소 매각으로 이어지고 결국 동지들의 생존권 유린이라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 명백하기에 완강한 투쟁을 전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발전노동자들이 지나온 길은 투쟁이 있는 곳에 탄압이 있었고, 탄압에 저항해 또다시 당당하게 투쟁으로 돌파해야 했던 험로의 연속이었습니다.

2003년 3월 28일 이후, 발전소 매각저지투쟁 또한 수세적 방어전을 공세적인 공격전으로 싸움의 질적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4월 30일 정기대의원대회를 통해 발전소 매각과 구조조정 저지투쟁을 지속함은 물론이고 발전산업의 공공성 강화, 확대투쟁의 전개를 힘차게 결의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민주노조 강화와 확대를 위한 규약개정안 찬반투표총회에서 2/3이상 가결하는 가슴벅찬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이 결정은 작년 파업투쟁이후 정권과 자본의 탄압으로 위기를 맞아 비상한 각오로 전개했던 민주노조 사수투쟁을 일단락 짓고, 민주노조 강화와 확대투쟁으로 전환하는 결정적인 단초를 마련했다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자랑스런 발전노동자 동지 여러분!

이제 민주노조 강화를 위한 동지들의 결의를 모아 단기적인 각종 현안문제 해결과 중장기적 목표쟁취를 위한 집중적인 투쟁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발전노조의 정책과 조직적 역량을 모아야 할 과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시기 유보와 방식전환으로 다양하게 전개될 발전소 매각저지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입니다. 발전노조도 다양한 전략과 전술의 구사를 통해 지혜롭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경쟁체제 도입과 민영화 여건조성이라는 미명하에 전면화 될 구조조정에 대응할 것이며, 고용불안을 야기하고 생존권을 위협한다면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강력한 분쇄투쟁을 전개할 것입니다.

셋째, 그동안 파업을 포함해 완강하게 진행했던 투쟁의 성과는 승계하고 한계는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투쟁백서를 조속한 시일 내에 발간하겠습니다.

넷째, 2003년 임투 및 해고자 복직 등 각종 단기 현안문제 해결 , 2004년 3월 7일에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중노위 직권중재 단협 갱신투쟁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민주성과 자주성을 강화한 개정규약을 바탕으로 각종 규정의 제ㆍ개정을 할 것이며, 민주노조의 기틀을 더욱 확고히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그동안 비상체제로 운영되며 상당부분 이완되어 있는 본부 및 지부의 일상활동을 강화시키고 지도할 것이며, ‘노동자의 군대’인 노동조합의 조직적 규율과 질서를 바로 잡고 민주적 단결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일이 열거하지는 않았지만 대대에서 승인된 2003년 사업계획의 힘찬 집행을 약속드리며, 민주노조 강화에 전폭적으로 동의 해주신 조합원 동지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지도부는 더욱 분골쇄신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발전노동자 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2003년 6월 1일

민주노총 공공연맹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이호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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